한국GM, 6월 내수판매 39.3%↓…“말리부·트랙스는 상승세”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7-01 15:27 수정 2019-07-01 15:36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쉐보레 말리부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5788대, 수출 3만663대 등 총 3만6451대를 판매해 전년(4만6546대) 동기 대비 21.7%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판매는 39.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쉐보레 스파크와 전기차 볼트EV 판매량 하락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볼트EV의 경우 전량 미국에서 수입되는 모델로 국내 도입 일정에 따라 실적이 변한다. 스파크는 총 2567대가 팔려 브랜드 내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주요 모델 판매대수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중형 세단 말리부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각각 1183대, 1046대씩 팔렸다.

다른 모델의 경우 볼트EV가 250대, 이쿼녹스 231대, 임팔라 51대, 카마로 10대 순이다.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 판매량은 각각 219대, 200대다.

수출은 17.2% 줄었다. 차종별로는 RV가 2만3182대, 경차 7074대, 소형승용차 279대, 중대형승용차 128대 순으로 나타났다.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최근 전개 중인 캠페인에 맞춰 추진한 마케팅 변화가 말리부와 트랙스 판매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번 달에는 선수금과 이자가 전혀 없는 ‘더블 제로’와 무이자 할부에 현금 지원 혜택이 추가된 ‘더블 제로 무이자 콤보’ 프로그램을 마련해 내수 입지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판매대수는 내수 3만5598대, 수출 19만5574대 등 총 23만1172대로 집계됐다. 내수 판매가 16.2% 감소했고 수출은 4.1% 줄어 전체 실적은 6.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GM은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첫차 구매 특별 혜택’과 ‘5년 이상 차량 보유자 특별 혜택’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전했다. 저리 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된 콤보 할부 및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은 지난달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관련기사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