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배 ‘껑충’…일회성 수수료 영향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5-03 18:43:00 수정 2019-05-03 18:57:00

동아ST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426억 원으로 전년(1356억 원)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일회성 수수료 수익 영향으로 무려 94.6% 급등한 205억 원으로 집계됐다.
동아ST에 따르면 당뇨병치료제 슈가논과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 인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 등 주력 제품 판매 호조가 ETC 부문 매출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슈가논 라이선스 아웃 수수료와 GSK 판매제휴 종료 수수료 정산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세부적으로는 슈가논(CJ헬스케어)과 모티리톤(일동제약)은 판매 제휴에 따른 효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그로트로핀은 추가 임상을 통한 사용 편의 개선과 적응증 추가로 경쟁력이 강화됐다. 바르는 손발톱무좀치료제 전문의약품인 주블리아는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수출의 경우 캔박카스 수출이 확대됐지만 그로트로핀은 브라질 발주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연구개발(R&D) 부문은 주요 파이프라인이 순항 중이라고 동안ST 측은 전했다. 자체 개발 중인 당뇨병치료제 DA-1241이 미국 임상 1b상에 들어간 상태이며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임상 2상이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과민성방광체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 2상이 이루지고 있다. 라이선스 아웃 제품인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는 폐렴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이 완료됐다. 만성신부전환자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DA-3880은 일본 허가 신청이 마무리됐다.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은 수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인도 시장 판매가 시작됐고 러시아와 브라질에서는 임상이 완료돼 허가 및 발매 신청이 예정돼 있다. 또한 슈가논을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티와이바이오와 티와이레드(JV)를 설립하고 국내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네페질을 주성분으로 하는 주 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 임상 1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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