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3월 내수 18.8%↑…‘렉스턴 스포츠’ 4089대 판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4-01 21:09 수정 2019-04-0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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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1만984대, 수출 2174대 등 총 1만3158대(CKD 제외)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5.7%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초 선보인 신차 판매 호조로 지난 2015년 12월(1만1351대) 이후 39개월 만에 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내수 판매는 18.8% 증가했다. 4089대 팔린 렉스턴 스포츠가 성장을 이끌었다. 연초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 칸이 1694대 판매돼 실적에 힘을 보탰다. 티볼리는 3360대로 준수한 성적이 이어졌다. 지난달 풀체인지를 거친 코란도는 2202대(코란도C 456대 포함)로 신차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구형이 판매된 작년(288대)과 비교해 무려 600%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 G4 렉스턴와 코란도 투리스모는 각각 1200대, 133대로 뒤를 이었다. 수출은 2.3% 늘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이 본격적으로 선적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쌍용차 신형 코란도
쌍용차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내수 누적판매량은 2만7350대로 지난 2003년 1분기(3만9084대) 이후 16년 만에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는 “연초 연이은 신차 출시 전략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글로벌 SUV 시장 성장세를 바탕으로 라인업 강화를 통해 판매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올해 1분기(1~3월) 누적판매량이 내수 2만7350대, 수출 6277대 등 총 3만3627대로 전년 대비 9.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수출 물량은 6.0% 줄었지만 내수 판매량이 14.0% 늘어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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