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월 국내 판매 3.7%↑…그랜저HEV·팰리세이드 ‘신기록’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4-01 19:24 수정 2019-04-01 20:07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현대차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7만111대, 해외 31만9049대 등 총 38만916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가 감소해 전체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판매 부진은 중국과 중남미 시장 등 신흥시장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국내 판매는 3.7% 늘었다. 그랜저가 1만531대 팔리며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HEV)이 3061대 팔려 월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싼타페는 8231대 판매됐다. 신차효과에 힘입어 1만3000대 넘게 팔린 작년보다는 기세가 꺾였지만 여전히 높은 판매량이 이어졌다.

팰리세이드는 6377대로 돌풍을 이어갔으며 쏘나타는 6036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출시된 신형 쏘나타 등록대수는 111대로 아직 신차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쏘나타는 영업일 기준 8일 동안 1만2323대가 사전계약 됐다.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다음으로는 아반떼 5603대, 스타렉스 4937대, 코나 4529대(전기차 2151대 포함), 투싼 3693대, 제네시스 G90 2374대(EQ900 28대 포함), G80 2195대, G70 1757대, 아이오닉 623대(전기차 288대 포함), 엑센트 415대, 벨로스터 201대, i30 205대, 넥쏘 151대, i40 16대 순으로 집계됐다. 소형 상용차 포터는 9412대 팔렸다.

해외 판매의 경우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흥시장 판매 위축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력 모델이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며 “해외 판매의 경우 각 시장별 상황과 소비자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신형 쏘나타
한편 현대차는 올해 1분기(1~3월) 국내 18만3957대, 해외 83만6417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2만374대를 판매했다고 전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했지만 해외 판매가 5.0% 줄어 브랜드 전체 실적이 2.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관련기사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