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팜비오, ‘3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2-07 18:45 수정 2018-12-07 18:50
왼쪽부터 한국팜비오 이영화 부회장, 남봉길 회장, 남준상 대표
한국팜비오는 7일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에서 열린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남준상 한국팜비오 대표가 회사를 대표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남준상 대표는 “한국팜비오는 매출액 7% 이상을 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해 온 업체”라며 “앞으로도 원천기술 개발과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 혁신형 제약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의 날은 정부가 수출 확대와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한 기업에 수출의 탑 및 포장을 수여해 수출 분위기를 조성하고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행사다.
한국팜비오는 지난 1999년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창립된 이후 2005년 벤처기업 대상을 수상했고 작년과 올해는 고용노동부로부터 강소기업에 선정됐다.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을 오리지널사에 역으로 수출하는 등 축적된 기술을 기반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의 요로결석 전문치료제 ‘유로시트라K10mEq서방정’을 출시한 이우 특허제품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해 왔다. 2011년부터는 연구 인력과 시설, 장비를 갖춘 성남 제2연구소를 개소해 제제연구와 개량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술 수출의 경우 복용이 불편해 많은 환자들이 검사 자체를 꺼렸던 대장 내시경 세정제 복용법을 개선시켜 세계 최초로 마시는 방식의 피코솔루션을 선보였다. 해당 기술은 지난 2016년 스위스 제약사 페링에 수출됐다. 수출 규모는 425억 원이다. 페링은 이 기술을 활용해 세정제 클렌픽을 만들었고 미국 FDA 승인을 거쳐 지난 2월 출시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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