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英 항암제 개발 스타트업에 ‘30억원’ 투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0-29 14:51 수정 2018-10-29 14:57

JW중외제약은 후성유전학 기반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영국 업체 ‘아르고너트(Argonaut Therapeutics)’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아르고너트는 옥스퍼드대학 스타트업으로 지난 2016년 설립된 업체다. PRMT5(Protein Arginine Methyl Transferase 5)에 의한 E2F-1 메틸화를 저해해 종양세포 증식과 세포분열을 억제시키는 표적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설립자 ‘니콜라스 라 탕그(Nicholas La Thangue)’ 교수는 세포분열 조절 관련 연구 분야 전문가다.
이번 계약으로 JW중외제약은 아르고너트에 200만 파운드(약 30억 원)를 투자해 지분 25%를 취득했다. 영국 벤처기업 전문 투자기관인 OSI(Oxford Sciences Innovation)에 이어 2대 주주로 주요 경영사항에 대한 의사결정 참여 자격이 확보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르고너트는 교모세포종과 췌장암, 전이성 위암 등을 적응증으로 한 PRMT5 저해제의 비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JW중외제약 투자금은 아르고너트 PRMT5 저해제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아르고너트의 PRMT5 저해제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개발 중에 있는 경쟁약물 대비 높은 타깃 선택성을 가지고 있어 효력과 안전성 측면에서 우월할 것으로 기대되는 물질”이라며 “아르고너트와 협력해 혁신신약 개발 역얄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등 세계 유수 의과대학과 Wnt 신호전달경로를 타깃으로 하는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자회사 C&C신약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상가포르 과학기술청과 기초 연구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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