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운전면허증 “이제 인천공항에서 발급받으세요”… 출국장 발급센터 개소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7-31 11:06 수정 2018-07-3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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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인천공항에서도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은 지난 30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인천공항 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항 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 오픈은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3개 기관이 함께 추진했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지난 5년 동안 국제운전면허증 발급건수가 34%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면허증을 평일 일과시간 중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에서만 발급받을 수 있어 직장인 불편이 컸다. 인천국제공항 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용객 접근성을 고려해 제1터미널 3층 출국장 중앙에 센터가 마련됐으며 도로교통공단 소속 직원 2명이 배치돼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을 비롯해 해외 장기 체류자를 위한 적성검사 갱신과 연기신청 등 업무도 이뤄진다.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을 위해서는 운전면허증과 여권용 사진((3.5㎝×4.5㎝) 1매가 필요하고 수수료는 8500원이다. 면허증 발급에 걸리는 시간은 5분가량이 걸린다. 하지만 신청자가 몰릴 경우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비행일정 등을 고려해 면허증 발급을 계획해야 한다고 공단 관계자는 전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수요 분석을 통해 제2여객터미널에도 발급센터를 추가로 개소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또한 종합 면허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한 도로교통공단 출장소 개설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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