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제주도 인기 여행지’ 톱10… 인생샷 명소는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7-26 14:43 수정 2018-07-26 14:53
성산일출봉
여름 휴가철을 맞아 현대엠엔소프트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주도 인기 여행지를 조사했다.현대자동차그룹 인포테인먼트 업체인 현대엠엔소프트는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맵피(mappy)’의 목적지 검색어 데이터를 활용해 ‘제주도 인기 여행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현대엠엔소프트에 따르면 제주도 내 목적지 검색어 데이터 상위 1000개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 1위는 ‘협재 해수욕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한림읍 협재리에 있는 협재 해수욕장은 조개껍질이 많아 은빛으로 반짝이는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해변이 펼쳐져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 눈에 보이는 비양도와 해질녘 붉은 노을이 장관을 이뤄 일몰 명소로도 유명하다.
2위는 성산일출봉으로 집계됐다. 성산일출봉은 해발 182m 높이에서 내려다보는 일출 광경이 아름다워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제 420호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화산체로 12만9774㎢에 달하는 사발 모양 분화구가 독특한 경관을 연출한다.
3위는 제주도 서귀포시 3대 폭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천지연폭포’다. 이 폭포는 높이 22m, 너비 12m, 수심 20m에 달하는 규모를 갖췄고 주변 상록수가 울창해 시원한 폭포와 상쾌한 공기를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섭지코지와 에코랜드, 용두암, 주상절리, 만장굴, 비자림, 이호테우 해변, 쇠소깍 등이 인기 여행지로 분석됐다.
협재 해수욕장
현대엠엔소프트는 인기 여행지 데이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주도 내 ‘인생샷 명소’도 소개했다.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은 월정리 해변은 곳곳에 형형색색의 나무 의자가 비치돼 있어 사진 찍기 적합한 장소로 꼽힌다고 전했다. 해변 부근에는 젊은 소비자 감성을 자극하는 카페들도 즐비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제주도 인기 여행지 9위에 오른 이호테우 해변도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장소로 알려졌다. 조랑말 모양 등대와 해질 무렵 노을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그림 같은 사진을 완성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현대엠엔소프트 관계자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올해 여름에도 휴가를 즐기기 위해 제주도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을 전망”이라며 “모바일 내비게이션 맵피를 이용해 많은 소비자들이 초행길을 안전하게 주행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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