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K시리즈 부활 이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1-25 10:47 수정 2018-01-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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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25일 서울 강남구 소재 비트360(BEAT360)에서 K5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K5 페이스리프트는 기존 두 가지 트림(MX, SX)으로 운영되던 디자인을 단일화하고 보다 세련되게 다듬어진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의 경우 음각 타입 세로바 라디에이터 그릴(인탈리오 그릴)이 적용됐다. 준대형 세단 K7에 적용된 디자인과 비슷한 모양이다. 여기에 새로운 LED 안개등과 범퍼,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더해졌다. 후면부는 테일램프 구성이 고급스럽게 변경됐고 블랙 하이그로시 디퓨저가 장착돼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실내는 취향에 따라 분위기 연출이 가능한 무드조명이 더해졌고 크롬 소재 사용을 늘려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스티어링 휠과 클러스터 디자인도 다듬어졌다.

편의사양으로는 국내 중형 세단 최초로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장치’와 ‘인공지능(AI)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이 추가됐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은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과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가 내비게이션과 연동돼 주행 편의를 높여준다. AI 음성인식 기술은 카카오 인공지능 플랫폼인 ‘카카오 아이(I)’를 활용해 검색 편의와 정확도를 개선했다.
주행 및 안전사양의 경우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이 더해졌고 운전석·동승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주행 중 후방 영상 디스플레이(DRM) 등이 탑재됐다. 오디오의 경우 10개의 스피커와 외장앰프 1개로 구성된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제공된다.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유보(UVO) 3.0’은 무료 이용 기간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늘렸다.

엔진 라인업의 경우 2.0 가솔린과 1.6 가솔린 터보, 1.7 디젤, 2.0 LPI 등 4개로 구성됐다.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2.0 가솔린이 럭셔리 2270만 원, 프레스티지 2530만 원, 노블레스 2735만 원, 인텔리전트 2985만 원이다. 1.6 가솔린 터보는 프레스티지가 2535만 원, 노블레스 2695만 원, 노블레스 스페셜 3085만 원이며, 1.7 디젤은 프레스티지 2595만 원, 노블레스 스페셜 3150만 원이다. LPI 모델은 1915만~2650만 원이고 택시 모델은 1845만~2290만 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K5 상품성 개선 모델은 디자인을 개선하고 다양한 사양을 추가해 이전에 비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며 “특히 소비자 선호도를 고려해 트림을 새롭게 구성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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