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 목표 판매량 1만2000대”… 작년比 3배 ‘껑충’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1-03 15:19 수정 2018-01-0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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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5년 만에 부분 변경된 ‘코란도 투리스모’를 앞세워 국내 MP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코란도 투리스모는 외관 디자인 변경과 편의사양을 추가해 기존 대비 상품성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 차의 올해 목표 판매대수를 공격적으로 잡으면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쌍용차는 3일 서울 성동구 소재 레이어57에서 열린 코란도 미디어 데이를 통해 ‘2018 코란도 투리스모’를 선보였다.

이석우 쌍용차 마케팅 팀장은 “올해 코란도 투리스모 목표 판매량을 1만2000대로 잡았다”며 신차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판매 목표는 지난해 판매량(3746대)보다 무려 220% 높게 설정한 것이다.
이 팀장은 “코란도 투리스모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된 MPV로 가격적인 면에서도 경쟁모델을 앞선다”며 “여기에 적극적인 마케팅과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이 더해진다면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8 코란도 투리스모는 외관 디자인이 크게 달라졌다. 라디에이터 그릴 크기를 키우고 직선 디자인을 적용해 보다 웅장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헤드램프와 범퍼, 안개등, 후드 등 세부 디자인도 조금씩 변했다. 쌍용차는 SUV 느낌을 살리기 위한 디자인이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편의사양은 전방 장애물 감지 센서와 스마트폰 미러링 시스템, 라디오 주파수 자동 변경 장치, 라디오 실시간 음원 저장 및 음성인시기능 등이 추가됐다. 여기에 하이패스와 ECM룸미러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다. 2.2리터 디젤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9인승과 11인승 등 2가지 라인업 역시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7인승 버전과 가솔린 모델 등 다른 라인업 보강 계획은 없다고 쌍용차는 전했다. 경쟁모델인 기아자동차 카니발은 해당 라인업을 모두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로 국내 7인승 및 가솔린 MPV 시장이 크지 않고 수요가 적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쌍용차는 2018 코란도 투리스모의 장점으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꼽았다.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며 단단하면서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성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연간 자동차세가 6만5000원(11인승 기준)이며 6인 이상 승차 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석우 마케팅 팀장은 “코란도 투리스모는 레저에 최적화된 모델”이라며 “캠핑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산 속 깊숙이 험로를 개척할 때 이 차에 탑재된 사륜구동 장치가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 코란도 투리스모는 9인승과 11인승 모델로 판매된다. 일반 모델의 경우 트림에 따라 KX는 2838만 원(11인승 전용), TX 3041만~3076만 원(9~11인승), RX 3524만 원(공통), 아웃도어 에디션 3249만 원(9인승 전용)이다. 전고를 높이고 고급 사양이 추가된 샤토(Chateau)는 하이루프 트림이 4036만~4069만 원(9~11인승), 하이리무진은 5220만 원(9인승 전용)으로 책정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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