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8년 만에’ 수단 시장 재진출… 아프리카 공략 박차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12-22 10:46 수정 2017-12-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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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액티언 스포츠(국내명 코란도 스포츠)
쌍용자동차가 지난 10월 미국의 경제제재가 해제된 수단 시장에 8년 만에 재진출한다.

쌍용차는 22일 수단 시장 재진출을 통해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를 외해 최근 수단의 지아드 모터(Giad Motor)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판매는 내년 2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먼저 코란도 스포츠(수출명 액티언 스포츠)가 올해 선적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코란도 투리스모(수출명 스타빅)를 비롯해 오는 2019년까지 2400여대를 수단에 수출할 계획이다.
쌍용차 스타빅(국내명 코란도 투리스모)
수단은 지난 10월 20년간 이뤄진 미국 정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글로벌 업체들의 핫이슈로 떠오른 국가다. 사하라 사막 남쪽지역에서 나이지리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은 3대 시장으로 꼽힌다. 또한 중동과 아프리카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알려졌다. 특히 수단 정부가 지난 2015년부터 제조업 육성과 외국인 투자 유치에 초점을 맞춘 경제개발 계획을 추진 중인 만큼 향후 경제 성장과 산업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경제제재 해제로 수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업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수단 재진출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아프리카와 중동을 비롯한 신규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라인업 강화를 통해 글로벌 판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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