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차 배출가스·유류비 절감 솔루션 출시… 디젤·CNG 혼합 사용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12-20 17:05 수정 2017-12-20 18:09
연료 튜닝 전문업체 로는 20일 경유 가격 인상과 배출가스 규제를 대비해 트럭 연료 튜닝 솔루션인 ‘로턴시스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판매는 2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로턴시스템은 상용 디젤차 2.5톤부터 8.5톤 트럭에 적용 가능하다.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연료 장치 튜닝 시스템으로 유류비는 약 25% 절감할 수 있다고 로 측은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유가와 배출가스 규제는 디젤차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유럽은 환경과 경제성을 위해 오래 전부터 CNG(Compressed Naural Gas, 압축천연가스)와 경유를 혼합해 사용해 왔다. 국내에서는 3년 전부터 CNG 혼합 튜닝이 적용된 디젤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로는 출력 저하에 대한 우려도 없다고 강조했다. 로턴시스템은 출력이 요구될 때는 경유를 사용하고 일반 주행 시에는 CNG를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한 번의 주유 및 충전으로 최대 700km를 주행할 수 있고 유류비를 기존 대비 4분의 1로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박봉수 로 대표는 “로턴시스템이 미세먼지를 줄이면서 미래자동차 시대를 여는 징검다리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는 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트렁크 공간 활용도를 높인 도넛형 LPG 용기 교체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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