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나, 내달 CES서 전기차 솔루션 ‘이텔리전트드라이브’ 공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12-18 18:06 수정 2017-12-18 18:08
마그나 이텔리전트드라이브 시스템
자동차 부품 및 위탁생산 업체인 마그나는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8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전기차 기술 솔루션인 ‘이텔리전트드라이브(etelligentDrive)’ 시스템을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텔리전트드라이브 시스템은 그동안 축적된 파워트레인 기술이 집약된 것으로 하이브리드부터 순수 전기차까지 전기차 구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마그나 측은 설명했다.
먼저 마그나는 CES를 통해 e1 데모 콘셉트 차량을 선보인다. e1 시스템은 앞 차축 1개의 고집적 e드라이브 시스템과 뒷 차축 2개의 전기모터로 구성됐다. 데모카에 탑재된 전동 드라이브 시스템은 140kw급 모터를 사용해 최대 420kw급 성능을 발휘한다고 회사는 전했다. 특히 전기모터는 단일 속도 감속 기어 변속기 및 인버터와 패키지로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마그나는 해당 기술 콘셉트와 시스템을 시연하고 전기 관련 차량 통합 기능을 공개할 계획이다.
마그나가 선보이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스템은 핵심 구성 요소인 전기모터와 기어박스, 인버터 및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 등 전기차 관련 핵심 기술을 모두 포함한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제품부터 순수 전기차까지 다양한 모델에 활용될 수 있으며 세부적으로 열 관리 모듈과 전동 워터 펌프, 전동 오일 펌프 등 전기차 관련 보조 부품을 보유했다. 현재 회사는 미국과 유럽 완성차 업체들에게 다양한 전기 관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볼보 V60과 S6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탑재된 전동 리어 액슬 드라이브 시스템(eRAD)를 공급해 왔다. eRAD 시스템은 하이브리드 주행모드를 제공하고 여기에 전동 전륜 구동 기능도 발휘한다.
또한 마그나는 최근 늘어나는 전기차 개발 및 수요에 따라 전기차 드라이브 시스템 생산을 늘리기 위해 중국 하스코(HASCO)와 합작 투자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스와미 코타기리(Swamy Kotagiri) 마그나 CTO는 “향후 몇 년 동안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이산화탄소 절감을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 매진할 전망”이라며 “마그나는 그동안 제품 개발 및 생산을 통해 쌓아 온 관련 기술 및 지식을 통해 순수 전기차 개발에 필요한 첨단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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