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모터쇼]벤츠, 3세대 ‘신형 CLS’ 공개… 내년 가을 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11-30 18:55 수정 2017-12-05 09:27
메르세데스벤츠는 29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LA모터쇼’ 언론공개행사를 통해 ‘신형 CL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CLS는 지난 2011년 2세대 출시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외관의 경우 ‘콘셉트 A세단’에 적용된 브랜드 최신 디자인이 접목됐다. 전면은 이전 세대보다 젊은 감각으로 디자인돼 보다 스포티한 인상을 갖췄다. 반면 후면 디자인은 다소 난해하다는 평가다. 매끈하게 다듬어져 깔끔한 느낌을 구현했지만 볼록하게 돌출된 테일램프 형상과 트렁크 라인 조합이 조화롭지 않다는 의견이다. 때문에 실제로 넓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후면부가 좁게 보인다는 지적도 있다.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신형 CLS는 디자인 트렌드를 이끄는 모델로 최신 브랜드 디자인 철학이 집약됐다. 또한 이전 세대보다 날렵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형 CLS는 MRA 플랫폼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MRA는 E클래스와 공유하는 후륜구동 기반 플랫폼으로 경량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미하엘 켈츠(Michael Kelz) 벤츠 수석 엔지니어는 “신형 CLS는 E클래스와 S클래스의 부품이 조합된 모델”이라며 “E클래스가 생산되는 독일 진델핑엔(Sindelfingen)에서 생산되지만 S클래스에 적용된 최신 인테리어와 전자장비, 운전보조기능 등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형 CLS는 E클래스처럼 세단으로 만들어졌지만 주행성능은 완전히 차별화됐다”며 “오직 CLS만을 위한 섀시 튜닝이 더해져 편안한 승차감과 역동적인 성능을 동시에 발휘하는 모델로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차체 크기의 경우 전장은 약 50mm 길어졌지만 전고는 13mm가량 낮아져 이전에 비해 스포티한 실루엣을 갖췄다. 또한 쿠페 스타일 실루엣이 적용됐지만 넉넉한 뒷좌석 및 트렁크 공간(520리터)을 확보했고 프레임리스 윈도우가 도입됐다. 실내는 S클래스와 E클래스처럼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담당한다. 가죽과 스티치 장식 등을 활용해 S클래스에 버금갈 정도로 고급스럽게 꾸며진 것이 특징이며 커맨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엠비언트 라이트, S클래스와 동일한 스티어링 휠, IWC 시계 등이 더해졌다.시트는 부드러우면서 단단한 가죽으로 만들어졌으며 앉았을 때 몸을 꼭 감싸도록 설계됐다. 운전자에게 편안하면서 세련된 감성을 제공하며 뒷좌석 시트 역시 탑승자를 고려한 설계가 접목됐다. 특히 기존 2인 탑승구조가 3인용으로 변경됐으며 시트 방석은 엉덩이 부분이 움푹 패여 머리 공간 확보에 기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뒷좌석 머리 공간은 낮은 C필러 라인으로 인해 다소 비좁게 만들어졌다. 무릎 공간은 넉넉한 수준이다.파워트레인의 경우 모터쇼에서 선보인 모델은 CLS450과 CLS450 4매틱으로 모두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362마력, 최대토크 50.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EQ 부스트(EQ Boost)도 새롭게 적용됐다. 21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구동력에 힘을 보태며 엔진과 각종 전장 부품 구동에 관여해 연료 효율도 끌어올린다고 벤츠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연비 기록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신형 CLS는 이전 세대 모델보다 효율이 약 15%가량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편의사양으로는 마사지 시트 기능을 비롯해 반자율주행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 부메스터 사운드 시스템, 나파 가죽 시트 소재, 리얼 우드 트림 등이 적용돼 S클래스에 버금가는 고급 기능을 제공한다.
신형 CLS 에디션 1(Edition 1) 버전의 경우 AMG 라인 바디킷과 19인치 AMG 휠, 전용 스티치가 적용된 나파 가죽 시트, IWC 아날로그 시계, 블랙 애쉬 우드 트림, 에디션 1 뱃지 등이 더해져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것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신형 CLS450은 내년 가을 미국 시장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국내 판매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또한 왜건 버전인 CLS 슈팅브레이크는 개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로스앤젤레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외관의 경우 ‘콘셉트 A세단’에 적용된 브랜드 최신 디자인이 접목됐다. 전면은 이전 세대보다 젊은 감각으로 디자인돼 보다 스포티한 인상을 갖췄다. 반면 후면 디자인은 다소 난해하다는 평가다. 매끈하게 다듬어져 깔끔한 느낌을 구현했지만 볼록하게 돌출된 테일램프 형상과 트렁크 라인 조합이 조화롭지 않다는 의견이다. 때문에 실제로 넓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후면부가 좁게 보인다는 지적도 있다.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신형 CLS는 디자인 트렌드를 이끄는 모델로 최신 브랜드 디자인 철학이 집약됐다. 또한 이전 세대보다 날렵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형 CLS는 MRA 플랫폼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MRA는 E클래스와 공유하는 후륜구동 기반 플랫폼으로 경량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미하엘 켈츠(Michael Kelz) 벤츠 수석 엔지니어는 “신형 CLS는 E클래스와 S클래스의 부품이 조합된 모델”이라며 “E클래스가 생산되는 독일 진델핑엔(Sindelfingen)에서 생산되지만 S클래스에 적용된 최신 인테리어와 전자장비, 운전보조기능 등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형 CLS는 E클래스처럼 세단으로 만들어졌지만 주행성능은 완전히 차별화됐다”며 “오직 CLS만을 위한 섀시 튜닝이 더해져 편안한 승차감과 역동적인 성능을 동시에 발휘하는 모델로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차체 크기의 경우 전장은 약 50mm 길어졌지만 전고는 13mm가량 낮아져 이전에 비해 스포티한 실루엣을 갖췄다. 또한 쿠페 스타일 실루엣이 적용됐지만 넉넉한 뒷좌석 및 트렁크 공간(520리터)을 확보했고 프레임리스 윈도우가 도입됐다. 실내는 S클래스와 E클래스처럼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담당한다. 가죽과 스티치 장식 등을 활용해 S클래스에 버금갈 정도로 고급스럽게 꾸며진 것이 특징이며 커맨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엠비언트 라이트, S클래스와 동일한 스티어링 휠, IWC 시계 등이 더해졌다.시트는 부드러우면서 단단한 가죽으로 만들어졌으며 앉았을 때 몸을 꼭 감싸도록 설계됐다. 운전자에게 편안하면서 세련된 감성을 제공하며 뒷좌석 시트 역시 탑승자를 고려한 설계가 접목됐다. 특히 기존 2인 탑승구조가 3인용으로 변경됐으며 시트 방석은 엉덩이 부분이 움푹 패여 머리 공간 확보에 기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뒷좌석 머리 공간은 낮은 C필러 라인으로 인해 다소 비좁게 만들어졌다. 무릎 공간은 넉넉한 수준이다.파워트레인의 경우 모터쇼에서 선보인 모델은 CLS450과 CLS450 4매틱으로 모두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362마력, 최대토크 50.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EQ 부스트(EQ Boost)도 새롭게 적용됐다. 21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구동력에 힘을 보태며 엔진과 각종 전장 부품 구동에 관여해 연료 효율도 끌어올린다고 벤츠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연비 기록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신형 CLS는 이전 세대 모델보다 효율이 약 15%가량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편의사양으로는 마사지 시트 기능을 비롯해 반자율주행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 부메스터 사운드 시스템, 나파 가죽 시트 소재, 리얼 우드 트림 등이 적용돼 S클래스에 버금가는 고급 기능을 제공한다.
신형 CLS 에디션 1(Edition 1) 버전의 경우 AMG 라인 바디킷과 19인치 AMG 휠, 전용 스티치가 적용된 나파 가죽 시트, IWC 아날로그 시계, 블랙 애쉬 우드 트림, 에디션 1 뱃지 등이 더해져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것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신형 CLS450은 내년 가을 미국 시장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국내 판매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또한 왜건 버전인 CLS 슈팅브레이크는 개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로스앤젤레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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