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블루홀의 프로젝트W, 공중전투 품은 스팀펑크 MMORPG '에어'

동아닷컴

입력 2017-11-09 14:27 수정 2017-11-0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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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를 성공시키며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블루홀이 준비 중인 대작 MMORPG 프로젝트W의 실체가 공개됐다.

블루홀은 금일(9일) 서울 글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프로젝트W로만 알려져 있던 신작 MMORPG 에어를 공개했다.

에어(출처=게임동아)

블루홀이 대표작 테라의 후속작으로 선보이는 에어는 아이온으로 유명한 김형준PD가 만든 대형 MMORPG로, 진화된 기계문명과 마법이 공존하는 스팀펑크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파괴된 행성의 하늘에 떠있는 부유도의 도시에서 부족한 자원을 두고 대립하며 진영의 생존과 재건을 위해 하늘과 땅을 개척하는 영웅들의 모험을 담고 있으며, 특히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전투 시스템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에어(출처=게임동아)

이용자는 자신만의 비행선을 가질 수 있으며 진영이 속한 대형 함선의 일원으로 전쟁에 참여할 수 있다. 비행선은 하늘과 땅을 오가는 이동 수단일 뿐만 아니라 전문기술의 생산 수단, 협력 플레이의 공간이며, 진영간의 전쟁이 시작되면 강력한 화력을 뿜어내는 최종 병기가 된다. 또한 비행선 외에도 나는 탈 것인 윙슈트, 제트팩 등을 이용해 적을 기습할 수 있고, ‘마갑기’라고 불리는 지상 기계 탈 것에 탑승하여 적 진영 속으로 돌격할 수도 있다.

에어(출처=게임동아)

공중이 배경인 만큼 RVR도 대형 비행선을 중심으로 공중전투와 지상전투, 캐릭터간의 전투, Vehicle 전투가 복합적으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전세를 뒤집을 수 있는 다양한 전략적 요소인 제트팩, 활강, 전략 탑승물, 기관포, 지뢰, 공격 버프도 등장하며, 공성과 수성을 한번씩 번갈아 가며 경험해 봄으로써 스포츠 경기와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에어(출처=게임동아)

에어(출처=게임동아)

또한, 캐릭터의 외형은 물론 능력치와 장비, 심지어 스킬과 모션도 선택할 수 있고, 퀘스트를 생성하거나 사냥터, 인스턴스 던전의 난이도도 조정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플레이어 만의 주거지를 소유하고 가꾸면서 필드에서 구한 몬스터를 커스터마이즈해 탈 것으로 활용할 수 있고 나중에는 팻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개발중이다.

에어(출처=게임동아)

이날 발표에 따르면 오는 11월 13일부터 CBT 참가 신청을 받고, 12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1차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CBT에서는 5개의 직업이 등장해 총 30레벨까지 성장시킬 수 잇으며, 직업마다 2가지 전술을 실시간으로 교체하면서 싸울 수 있는 전략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에어(출처=게임동아)

김형준 PD는 "에어는 다른 게임에서는 즐길 수 없었던 독특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고 있다. 특히, 대형 비행선을 무대로 펼쳐지는 전투, 퀘스트 등을 다양한 상황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어(출처=게임동아)

에어(출처=게임동아)

다음은 질의응답

Q : 스팀펑크 세계관이라고 하는데, 보이는 모습은 판타지 느낌이 강하다?
A : 초반에는 일반적인 판타지 게임들과 비슷한 모습이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대형 비행선도 등장하고, 스팀펑크 느낌이 강하게 날 것이다.

Q : 만렙까지 과정이 길지 않다고 했는데, 혼자서도 만렙까지 갈 수 있는 수준인가?
A : 퀘스트로 성장할 수도 있고, 그냥 몬스터 사냥만으로도 키울 수 있다. 혼자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 다른 플랫폼으로의 확대를 고려 중인가?
A : 고려 중이다. 블루홀에는 타 플랫폼 확장을 위한 전담 팀도 있다.

에어(출처=게임동아)

Q : 언리얼 3라고 들었다? 언리얼4도 나왔는데 아직 변경하지 않은 이유?
A : 게임 중에 실시간 발사체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것을 언리얼4로 옮기게 되면 굉장히 많은 개발 기간이 필요하다. 블루홀은 언리얼3로 그것을 가장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Q : 에어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지?
A : 남다른 플레이 경험을 주는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게임에 등장하는 비행선 안에서 전투, 퀘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가 발생한다는 것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Q : 화면을 보니 집을 짓는 장면이 나왔다. 하우징으로 어떤 콘텐츠가 제공되나?
A : 집의 내부를 꾸미는 것이 핵심은 아니고, 앞마당이 중요하다. 인던, RVR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씨앗을 얻게 되는데, 이것을 앞마당에서 재배해서 다양한 아이템을 얻게 된다. 몬스터 커스터마이징도 집에서 이뤄진다.

에어(출처=게임동아)

Q : 지스타에서 공개되는 것은?
A : 비행선을 배경으로 한 20:20 전장과 초반 지역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Q : 공성전이 최종 콘텐츠가 될 것 같다
A : 당연히 비행선을 중심으로 한 길드 공성전이 핵심이 될 것이다. 상대의 대형 비행선에 침투하거나 파괴하거나 하는 행위를 즐길 수 있다.

Q : 하늘을 배경으로 비행선 나오는 컨셉이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예전 게임에도 많이 나오긴 했지만, 대부분 이동 수단 수준이었다. 그리고 MMORPG를 보면 대부분 흩어져서 싸우는데, 우리는 비행선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보다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남규 기자 kn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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