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718 GTS’ 공개…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10-19 03:00 수정 2017-10-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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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718 박스터 GTS(좌)와 718 카이맨 GTS(우)
포르쉐는 718 라인업에 디자인과 성능을 강화한 GTS 버전을 선보였다. 718 박스터 GTS와 718 카이맨 GTS 총 2종이 판매되며 독일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의 경우 내년 상반기 출시될 계획이다.

718 GTS는 2.5리터 4기통 박서엔진에 터보차저가 더해져 최고출력 365마력, 최대토크 43.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3.4리터 6기통 수평대향 엔진이 탑재된 이전 모델보다 엔진 크기는 작아졌지만 출력은 25~35마력 향상됐다. 먼저 출시된 718 S보다는 15마력 높은 수치다.

6단 수동 변속기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며 포르쉐 듀얼 클러치(PDK)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국내 출시 모델에는 7단 PDK가 기본 적용되며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비롯해 기계식 리어 디퍼렌셜 록을 포함한 포르쉐 토크 벡터링(PTV), 차체 높이를 10mm까지 낮춰주는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등이 기본 탑재된다.

포르쉐 718 카이맨 GTS
신형 718 GTS는 엔진회전수 1900~5000rpm 영역에서 최대토크가 발휘된다. 광범위한 영역에서 최대토크가 발휘되는 만큼 더욱 향상된 가속력과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한다고 포르쉐 측은 설명했다. PDK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가 적용된 718 GTS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이 4.1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90km다. 이전에 비해 0.5~0.6초가량 단축된 기록이다.

성능 향상과 함께 내외관 디자인도 보다 스포티하게 바뀌었다. 새로운 디자인의 전·후면 에이프런이 장착됐으며 바이 제논(Bi-Xenon)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블랙 틴팅 처리돼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적용된 테일파이프에도 블랙 컬러가 더해져 GTS 특유의 역동적인 느낌을 표현한다. 타이어는 20인치 대구경 휠과 조합됐다.
포르쉐 718 박스터 GTS
실내 역시 GTS 고유의 디자인이 반영됐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스톱워치가 탑재됐고 알칸타라 소재 스포츠 시트가 장착됐다. 시트는 측면 지지력이 향상돼 과감한 주행에도 효과적으로 탑승자의 몸을 고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알칸타라 소재는 시트 뿐 아니라 스티어링 휠 트림과 센터 콘솔, 암레스트 등에도 사용됐다. 헤드레스트에는 전용 엠블럼이 각인됐다.

신형 포르쉐 718 GTS의 국내 판매가격은 718 카이맨 GTS가 1억820만 원, 박스터 GTS가 1억1290만 원으로 책정됐다.
포르쉐 718 GTS 실내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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