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가상화폐 거래 ‘보안 시스템’ 강화… 고객센터·보안팀 확충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9-13 14:23 수정 2017-09-13 14:24
가상화폐가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안전 거래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8종의 가상화폐 거래가 가능한 거래소 빗썸은 다양한 보안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빗썸은 지난 7월 300여 평 규모의 통합 고객 서비스센터를 새롭게 구축했다. 이 고객센터는 24시간 운영되며 1:1 상담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상담사는 200여 명 규모로 소비자에게 가상화폐 거래 방법과 운영현황, 개인정보 유출 및 금융피해 발생 시 대처 방안 등을 알려준다. 빗썸은 소비자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서비스센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빗썸 관계자는 “20초 내 소비자 응대율 목표를 100%로 잡았다”며 “여기에 해외 고객을 위한 외국인 전담 상담원도 배치해 소비자 만족도 개선에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VIP 고객을 위한 전담 전화 상담 센터도 갖췄다. 회사는 향후 고객센터 상담원을 100여 명 이상 확충해 상담 인력을 300명 규모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공격적인 투자도 병행한다. 서울 강북 지역에 100평 규모의 소비자센터를 구축하고 부산과 대전, 광주, 인천 등 지방에도 센터를 증설할 예정이다. 정보 유출과 해킹 등에 대한 보안 태세도 강화한다. 대표적으로 종합 정보보안 기업과 모의 해킹을 진행해 취약점을 점검·보완하고 24시간 침해사고 관제 및 모니터링을 통해 디도스 공격 상황 속에서도 가상화폐 거래가 가능하도록 ‘디도스 공격 차단 클린존 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웹사이트의 경우 웹 방화벽(WAF(Web Application Firewall)이 기본 적용됐다.
회사에 따르면 빗썸의 코딩은 국제 웹 보안 표준 기구(OWAST) 상위 10개 기준을 준수하고 있으며 거래소와 전자지급을 분리 운영해 안전성을 높였다. 특히 하루에 소요되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는 오프라인 디스크에 보관 중이며 회계 법인과 에스크로 계약을 체결해 회원의 예수금까지 신경 썼다. 또한 매년 초 회계 감사 결과를 회원 모두에게 공개해 투명성까지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빗썸은 이달 중 자체 전문 고객보안팀인 RM(Risk Management) 개설도 추진하고 있다. RM팀을 통해 빗썸의 내외부 보안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빗썸 관계자는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빗썸은 지속적으로 직원 교육과 시스템 보완을 추진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일상 속에서도 가상화폐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 생활 플랫폼 분야 사업 추진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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