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 생산 개시… 국내 출시는 미정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7-26 16:09 수정 2017-07-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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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는 26일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신형 파나메라의 왜건 버전인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의 생산을 시작했다고 지난 24일 공식 발표했다. 첫 번째 판매 모델이 전용 생산 설비를 통해 성공적으로 생산됐다고 설명했다.

게르트 루프 포르쉐 이사회 회장은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의 생산은 포르쉐 라이프치히 공장의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미국 JD파워 어워드를 수상한 이 공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생산 품질을 갖췄고 대량 생산에 최적화된 설비”라고 강조했다.
포르쉐는 지난해 신형 파나메라를 위한 판금 시설·설비를 확장하면서 라이프치히 공장을 탈바꿈시켰다. 또한 신형 모델 생산 초기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신규 품질 센터 설립에도 총 5억 유로(약 6530억 원)를 투자했다.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는 신형 파나메라의 우아한 디자인에 실용성이 더해진 모델이다. 대형 테일 게이트와 낮은 로딩 엣지, 넓은 트렁크 공간, 4+1 시티 등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파나메라와 공유하며 고성능 모델인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 터보는 4.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8.5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포르쉐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하반기 신형 파나메라가 국내 출시될 예정”이라며 “다만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의 국내 판매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2세대 신형 파나메라는 하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당초 올해 상반기 선보일 예정으로 지난해 말부터 신차에 대한 사전계약을 접수받았지만 국내 인증이 늦어져 판매 일정이 늦춰졌다. 다만 국립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신형 파나메라 4S와 파나메라 터보 등 2개 차종이 소음과 배출가스 인증을 마쳤다. 판매를 위한 준비가 완료된 것으로 출시 일정 등을 조율 중이라고 포르쉐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포르쉐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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