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이오닉 전기차, KT 업무용차로 쓰인다… 롯데렌터카 ‘1000대’ 공급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7-11 09:57 수정 2017-07-11 09:59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1000대가 KT의 업무용차로 사용된다. 차량은 롯데렌탈에 의해 장기렌터카로 공급된다.
롯데렌탈은 11일 KT 광화문 이스트사옥에서 현대자동차, KT와 함께 ‘친환경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롯데렌탈은 KT에 업무용 차량 아이오닉 일렉트릭 1000대를 하반기 장기렌터카로 공급한다.
국내 통신 업계 최초로 업무용 전기차를 도입하는 KT는 올해 하반기 1000대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약 1만 대의 업무용차를 전기차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전국 400개의 KT사옥을 활용한 충전인프라 확대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친환경 정책 동참과 미세먼지 감소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롯데렌탈 측은 강조했다. 또한 이를 계기로 미래 IT 및 모빌리티 혁신 과정에서 3개 업체가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각 회사가 보유한 역량을 통해 전기차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설명이다.
표현명 롯데렌탈 대표이사는 “국내 친환경 전기차 활성화를 위해 선도적으로 상품을 출시해 온 롯데렌터카가 전기차 리더십을 인정받아 이번 협약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국내 친환경차 보급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헌문 KT 매쓰(Mass) 총괄사장은 “모든 업무용차를 전기차로 교체해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3개 업체가 협력해 충전 인프라사업 확대 및 5G 기반 미래형 자동차 사업 추진 등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전기차는 모빌리티와 IT가 조화를 이루는 최적의 플랫폼”이라며 “친환경 전기차를 통해 3사가 함께 대한민국 라이프 스타일의 혁신을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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