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호수공원 한신더휴’ 견본주택 오픈… 오는 5일 ‘1순위 청약’ 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7-03 15:21 수정 2017-07-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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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국제도시 마지막 민간 분양아파트로 알려진 ‘청라 호수공원 한신더휴’가 지난 30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주말 3일 간 약 3만5000명이 방문해 이 지역 마지막 분양 물량에 대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몰렸다. 단지는 지하 2~지상 30층, 10개 동, 총 8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면적은 전용 기준 75~84㎡로 구성됐으며 타입별로는 전용 75㎡가 150가구, 84㎡A는 328가구, 84㎡B 166가구, 84㎡C 254가구로 선보인다.

청라국제도시는 인천 3대(청라·영종·송도) 경제자유구역 가운데 한 곳이다. 서구 경서동과 연희동 일대를 말하며 국제도시의 규모는 1780만㎡로 판교신도시(930만㎡)보다 2배가량 크다. 지난 2003년 개발을 시작해 업무와 주거, 산업이 공존하는 신개념비즈니스 타운으로 조성되고 있다.

현재 하나금융타운이 2단계(하나 글로벌인재개발원) 공사에 들어갔으며 스타필드 청라 등이 예정됐다. 주택공급은 6개 단지(1~6단지)로 나눠 진행되며 이미 1, 2, 3, 4, 6단지는 아파트 공급을 완료됐다. 청라 호수공원 한신더휴의 경우 5단지로 구분되며 민간건설사가 공급하는 마지막 분양 단지다.

청라호수공원 바로 앞 A30블럭은 청라국제도시 가운데 노른자위로 알려진 곳이다. 호수조망을 비롯해 교육과 교통 등이 주거에 편리한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특히 호수공원은 커넬웨이와 함께 청라국제도시를 대표하는 시설이다. 순환산책로와 대형음악분수 등이 이미 공사를 마쳤고 운영에 돌입했다. 여기에 단지 바로 뒤에 해원초와 해원중, 해원고가 위치했으며 모두 도보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 인근에 청라~강서 간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갖춰졌으며 좌석과 급행, 광역 버스 등 다양한 노선이 마련돼 강남역과 인천공항, 가양역 등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개발호재도 다양하다. 하나 금융타운은 지난 20일 1단계 조성사업인 통합데이터센터의 준공식을 가졌고 지난 4월에는 2단계 조성사업인 하나 글로벌인재개발원이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다. 한국GM 성능시험장 등이 들어서는 R&D센터와 로봇산업진흥시설이 조성되는 로봇랜드 등의 공사도 한창이다.
다양한 기반시설 구축도 예정됐다. 신세계의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청라가 대표적으로 쇼핑과 문화, 레저 공간을 갖춘 복합쇼핑몰로 오는 2020년 개장될 계획이다. 차병원그룹은 2020년까지 의료복합타운 조성을 계획 중이며 그룹 계열사인 차헬스케어가 이미 10억 원의 사업 이행 협약금 납부를 완료했다. 달튼 외국인학교는 지난 2011년 개교해 정상 운영되고 있다. 또한 랜드마크 시설로 조성되는 청라시티타워 공사를 위한 사업협약이 지난 2월 체결됐다.

교통의 경우 인천국제공항철도와 청라국제도시역이 2014년 개통됐다. 이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서울역까지 가는 구간으로 서울역까지 약 30분 내외로 이동 가능하다. 중간역으로는 계양역과 김포공항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홍대입구역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지하철 2호선과 5호선, 6호선, 9호선, 인천1호선으로 환승도 가능하다.

여기에 남청라IC와 북청라IC 등을 통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이용하면 서울과 김포, 인천공항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교통호재로는 먼저 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검토에 돌입했다. 특히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7호선 연장사업 추진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힌 상태다. 연장노선은 석남동을 출발해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약 10.6km 구간으로 약 6개 정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 강남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공항철도와 9호선을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9호선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가기 위해서는 김포공항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해야 하지만 사업이 완료되면 별도의 환승 없이 9호선을 이용해 인천공항까지 갈 수 있게 된다.

면적 구성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이하로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이뤄졌다. 단지는 평면특화설계가 적용됐다. 채광과 환기, 통풍에 유리한 4베이 구조에 3면 발코니(75·84A·84C), 최대 방 4개(75·84A·84B) 등의 설계가 도입됐다. 안방에는 대형 드레스룸이 제공되며 천장고는 거실을 기준으로 모든 가구가 2.5m로 설계됐다. 거실을 제외한 방 역시 일반적인 아파트보다 10cm가량 높은 2.4m로 만들어진다. 단지 내에는 입주민 편의를 위한 독서실과 휘트니스센터, 키즈카페, 맘스카페, 보육시설 등이 조성되며 에버그린스퀘어와 크리스탈폰드 등의 수경시설도 갖춰진다.

청라 호수공원 한신더휴는 오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과 6일 각각 1순위와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2일로 예정됐으며 18~20일 3일 동안 계약이 진행될 계획이다. 견본주택은 가정지구 내 LH웨스턴 블루힐아프트 인근(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115-3)에 마련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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