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020년 첫 전기차 양산… 경쟁사보다 더딘 친환경차 전략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6-29 16:08 수정 2017-06-29 16:26

특히 소형 SUV 후발주자인 현대자동차가 이달 코나의 판매를 개시하고 내년에는 전기차 버전의 출시까지 예고하는 등 발 빠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지만 쌍용차는 티볼리의 연식변경 모델만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1~2년 간 소형 SUV 시장을 선도했던 쌍용차가 친환경차 분야에서는 주도권을 완전히 넘겨준 상황이라며 회사가 제시한 2020년 선보일 전기차의 성능도 평이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쌍용차에 따르면 첫 번째 전기차는 마힌드라와 협력해 만들어진다. 또한 전기차는 티볼리와 코란도가 생산되는 평택 공장 조립 1라인에서 생산되며 이에 따라 공장 설비 변경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관련 파워트레인의 경우 가장 중요한 배터리와 모터의 공급 계획을 마힌드라와 협의 중이며 직접 생산보다는 소싱을 통해 구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쌍용차는 친환경차 개발 추진과 함께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G4 렉스턴에 2.0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 탑재되며 오는 2019년에는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티볼리 페이스리프트와 코란도 및 코란도 스포츠 후속모델에 장착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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