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새 픽업트럭 ‘Q200’ 하반기 생산… “렉스턴급으로 덩치 키웠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6-28 14:08 수정 2017-06-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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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매체 MOTOR1에 올라온 쌍용차 Q200 테스트카 스파이샷
쌍용차는 28일 평택 공장 언론 투어 행사를 통해 하반기 신형 픽업트럭 모델인 Q200(개발코드명)을 조립 3라인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소형 SUV 코나와 스토닉을 선보인 가운데 경쟁 모델인 티볼리의 연식변경 모델을 공개해 시장 방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올해 선보인 G4 렉스턴에 7인승 버전을 추가한다.

신형 픽업 트럭인 Q200은 그동안 코란도 스포츠의 후속 모델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서 쌍용차 관계자는 “Q200은 코란도 스포츠의 후속 모델이 아니다”며 “G4 렉스턴과 렉스턴W가 별개의 차종인 것처럼 Q200도 코란도 스포츠와는 다른 모델”이라고 말했다. 또한 “Q200는 G4 렉스턴와 비슷한 크기로 출시된다”고 전했다.

쌍용차 코란도 스포츠
쌍용차에 따르면 Q200의 생산은 오는 12월부터 시작된다. 현재 G4 렉스턴과 코란도 스포츠 등 2종의 프레임타입 차종이 만들어지는 차체 공장과 조립 공장의 설비 구축에 들어갔다. 올해 하반기부터 이 공장에서는 Q200이 추가돼 총 3종의 프레임타입 모델이 생산될 예정이다. Q200이 추가되면서 설비 확장에 투입된 자금은 약 300억 원 규모로 전해졌다.

쌍용차 Q200은 올해 하반기 양산을 시작해 내년 1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티볼리의 경우 안전·편의사양을 개선한 연식변경 모델이 하반기 공개된다. G4 렉스턴은 기존 5인승 모델에 3열이 추가되면서 7인승 모델도 판매에 돌입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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