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BMW M4 GT4’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6-09 10:19 수정 2017-06-0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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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는 9일 완성차 업체 BMW의 신형 레이스카인 M4 GT4에 신차용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고 밝혔다.

BMW M4 GT4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처음 공개된 모델로 M4 쿠페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레이스카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됐으며 경량화를 위한 다한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다. 이 레이스카는 실제 판매될 예정으로 가격은 16만9000유로(약 2억122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M4 GT4에 장착되는 타이어는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에 공급된 바 있는 ‘벤투스 F200’과 ‘벤투스 Z207’이다. F200은 그립력이 강화된 차세대 슬릭 타이어로 알려진 제품이며 Z207은 젖은 노면 주행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된 레이싱 전용 타이어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는 “이번 타이어 공급은 유럽 시장에서 한국타이어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 보다 완성도 높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최근 BMW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미니에 신차용 타이어를 처음 공급한데 이어 BMW 1, 2, 3, 4, 5시리즈 등 주요 차종과 X1 및 X5 등 SUV 모델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플래그십 모델 7시리즈에 신차용 런플랫 타이어를 공급하기로 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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