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올해 ‘50-50클럽’ 달성… 판매 이어 네트워크도 1위 오를까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4-24 17:14 수정 2017-04-2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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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판매 1~2위를 다투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올해는 영업 및 서비스 네트워크 부문에서도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두 브랜드 모두 올해 말까지 ‘50-50클럽(전시장 50개, 서비스센터 50개)’을 달성할 전망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는 지난 22일 열린 ‘2016 딜러어워드’ 행사에서 올해 말까지 국내에 50개의 공식전시장과 55개의 서비스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워크베이 수는 865개에서 1000개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연내 약 1000명 규모의 직원 신규 채용도 언급했다. 벤츠코리아는 현재 전국에 총 45개의 전시장과 51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경쟁 업체인 BMW코리아는 지난달 기준으로 총 48개의 공식전시장과 56개의 서비스센터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올해 안에 9개의 전시장과 6개의 서비스센터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두 업체는 모두 올해 안에 50개 넘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갖춰 나란히 50-50클럽에 가입할 전망이다.

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의 적극적인 국내 네트워크 확장은 판매량을 고려하면 당연한 수순이라는 해석이다. 판매량이 증가할수록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보다 많은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판매 실적의 경우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1분기 누적등록대수 1만9119대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1만1781대로 벤츠와는 큰 차이를 보이며 2위에 머물러 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는 “지난해 벤츠코리아는 세일즈와 서비스 면에서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며 “올해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소비자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2016 딜러 어워스’ 행사를 통해 지난 한 해 세일즈와 서비스 등 각 영역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딜러십과 딜러 임직원을 시상했다. 올해의 딜러십을 비롯해 최고의 세일즈 컨설턴트 등 19개 분야의 임직원 개인 및 팀 부문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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