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모터쇼]캠시스, 전기차 ‘PM100’ 공개… 1회 충전으로 100km 주행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3-30 19:06 수정 2017-03-30 19:17
초소형 전기차는 오토바이와 승용차의 중간 크기 모델이다. 회사는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이동수단을 원하는 개인과 기업을 타깃으로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승용 및 상용 초소형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캠시스 PM100
모터쇼에서 공개된 사륜 승용 초소형 전기차(PM시리즈)는 내년 2분기 출시 예정인 첫 양산 모델로 도심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캠시스 측은 강조했다. PM시리즈는 한 번의 배터리 충전으로 약 1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60~80km다. 또한 오는 2019년 1분기 선보일 삼륜 초소형 전기차(TM시리즈)는 상용과 승용으로 개조가 용이하고 관광지 레저용 차량으로 활용하거나 동남아 지역의 ‘릭샤(툭툭)’를 대체하기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2020년 2분기에는 사륜 상용 모델인 CM시리즈를 내놓을 예정이다.
CM시리즈는 구 단위 지역에서 물류를 배달하는데 효율적이며 커넥티드카 제어 시스템이 더해진다. PM시리즈와 TM시리즈도 사이드미러 카메라시스템 등 캠시스의 스마트카 솔루션이 탑재된다.
캠시스 CH시리즈
콘셉트카 CH시리즈는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픽업트럭의 양산 모델로 대규모 시설 내의 운송과 큰 물류 배달에 적합한 소형 상용 전기차다. 캠시스는 초소형 전기차 모델 시리즈를 출시한 후 2022년 2분기에 픽업트럭의 양산에 돌입해 라인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픽업트럭은 카고 부분의 개조를 통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부스에는 푸드트럭으로 개조된 모델이 전시됐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는 약 150km, 최고속도는 시속 80~120km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박영태 캠시스 대표는 “캠시스는 초소형 전기차 모델을 중심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먼저 2019년까지 생산 시스템 및 품질 안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후 국내와 중국, 동남아를 비롯해 유럽과 북미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외에 다양한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솔루션도 공개됐다. 자율주행 솔루션 제품으로는 차선이탈경고(LDWS)와 전방차량추돌경고(FCW) 기능이 포함된 ‘전방카메라시스템(FVCS)’과 차량 주변을 360도 확인 가능하고 물체 감지 기능까지 탑재된 ‘서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SVM)’ 등이 있다.
캠시스 CH시리즈
커넥티드카 솔루션 제품으로는 차량 운행정보와 차량 인포테인먼트, 차량 공조시스템까지 통합제어가 가능한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과 전방카메라 및 차량 인포테인먼트에서 인식된 정보 등을 차 내부 앞 유리창에 그래픽 이미지로 투영해주는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이 전시됐다.한편 캠시스는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간 내 매일 푸드트럭 카페에서 무료 커피를 증정하며 그림 맞추기와 전기 에너지 만들기 등 관람객 체험형 이벤트를 운영한다.
고양=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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