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프로젝트명 Y400 최종 디자인 ‘LIV-2’ 세계 최초 공개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9-29 10:18 수정 2016-09-29 11:22
쌍용자동차가 2016 파리 모터쇼를 통해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앞둔 렉스턴 후속(프로젝트명 Y400)의 양산형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9일 진행된 파리 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쌍용차는 530㎡ 면적의 전시장에 Y400의 콘셉트카 LIV-2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티볼리와 코란도 C 등 주력 모델 총 6대를 전시하여 참가 관계자 및 언론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LIV-2(Limitless Interface Vehicle)는 지난 2013년 서울 모터쇼에 선보인 LIV-1의 후속 콘셉트카로 보다 진보된 디자인 경험을 선사하며, 향후 쌍용차의 미래 성장을 위한 또 하나의 전략 모델이 될 예정이다.
LIV-2는 쌍용자동차의 디자인 철학 ‘Nature-born 3Motion’에서 대자연의 웅장함을 모티브로 하는 Dignified Motion을 바탕으로 대형 SUV의 본질적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탁월한 내구성까지 갖춘 프레임 차체 구조와 쌍용차 고유의 4WD 시스템 위에 인간과 자동차 간의 유연하고 능동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인터페이스를 갖추었으며, 다이내믹하고 볼륨감 있는 디자인으로 남성적이고 강인한 SUV 스타일을 완성했다.
특히 Limitless potentials(무한한 가능성), Limitless Joy(끝없는 즐거움) 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이름처럼 2열 탑승객에게 안전한 드라이빙과 더불어 고급 라운지에서와 같은 프리미엄 가치와 경험을 제공한다.외관 디자인은 Dignified Motion을 바탕으로 웅장하면서도 카리스마 있고 당당한 자연의 이미지를 옮겨 왔으며, 정통 SUV 스타일을 절제된 감성으로 모던한 예술품과 같이 표현했다.
프론트 이미지는 과감한 비례의 인테이크홀, 그릴과 헤드램프가 융합되어 새롭고 매력적인 스타일링을 연출하였다. 하늘로 뻗어 비상하는 날개를 형상화한 그릴은 자유와 진보적인 가치를 상징하고 있으며, 이 전면 디자인은 향후 쌍용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로 확립될 것이라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내부 공간은 모던 럭셔리 이미지를 표현함과 동시에 다양한 첨단 IT의 접목을 통해 새롭고 독창적인 프리미엄 공간으로 완성하였다. 최고급 가죽과 피아노블랙 소재가 곳곳에 활용되었으며, 콘솔과 도어를 비롯해 인테리어 곳곳에서 은은하게 새어 나오는 무드램프가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모든 커뮤니케이션은 센터페시아의 9.2인치 모니터와 헤드레스트의 10.1인치 모니터 등 총 3개의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통합적으로 구현되며, Wi-fi 미러링과 더불어 애플 카플레이(CarPlay), 구글 안드로이드오토(Android Auto) 등 다양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특히 2열까지 연결된 센터콘솔과 개별 시트를 적용하여 플래그십 SUV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했으며, 독립된 2열 콘솔에는 스마트폰을 통한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시스템의 접근이 가능하다.
LIV-2는 프레임 차체가 제공하는 강성과 안전성에 더해 BSD(Blind Spot Detection: 사각지대감지장치) 등 다양한 ADAS(Advanced Driver Assistant System: 첨단운전자보조) 기술을 적용해 충돌 사고를 예방하며, 동급 최다 수준인 9에어백을 적용하여 사고 발생 시 안전성을 더욱 제고하였다.한편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 전 세계 디스트리뷰터(Distributor) 관계자들과 상반기 실적을 점검하고 판매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향후 4개국 시장을 신규 개척함으로써 해외네트워크를 현재 126개국에서 130개국으로 확대하는 등 시장 다변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프레스 콘퍼런스 인사말을 통해 “쌍용차 SUV 라인업의 기함으로서, Y400은 강인한 스타일과 진보된 안전성은 물론 물론 럭셔리 세단 수준의 승차감과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며 “강력한 주행성능을 통해 선사하는 짜릿한 즐거움은 물론 프리미엄 가치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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