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Fed) 베이지북 통해 ‘美’완만한 경제 성장세로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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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3 08:43 수정 2016-03-03 08:50
재닛 옐런. 사진=비즈니스위크 제공
연준(Fed) 베이지북 통해 ‘美’완만한 경제 성장세로 진단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베이지북 보고를 통해 미국 경제 성장세가 완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하지만 완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이전 베이지북 보고 보다 3곳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북 보고에 따르면 6개 연은은 완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3개 연은은 경제활동이 혼재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한 2개 연은은 성장이 정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캔자스 연은은 경제활동이 소폭 둔화됐으며, 필라델피아와 리치몬드,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 등은 완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보스턴과 클리브랜드, 시카고 연은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소비자들이 소비 지출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북 보고에 따르면 자동차 판매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크게 나타났으며,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고용에 있어서는 보스턴과 뉴욕, 필라델피아, 클리블랜드의 경우 서비스업종에서 인력 수요가 증가했고, 7개 연은은 고용주들이 숙련된 인력을 찾기 어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의 경우 대부분 지역에서 매물이 낮은 상태를 유지하며 대부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출 수요 또한 9곳에서 증가했으며 신용 상태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수출 경기에 대해서는 부진했다는 지적이 있었으며, 이는 달러 강세와 전반적이 세계 경제 둔화세가 미국의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 또한 답보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으며 중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담겼다.
한편 베이지북은 미국의 12개 주 연방준비은행들이 1월부터 2월 말까지 분석한 지역별 경기 동향을 종합해 발표하는 보고서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2주 앞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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