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타 이어 콘티넨탈 에어백도 결함’ 500만대 리콜 전망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2-11 15:14 수정 2016-02-11 15:27
사진=IIHS
지난해 다카타 에어백 사태로 홍역을 치룬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연초부터 독일 콘티넨탈의 에어백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할 전망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콘티넨탈 에어백 결함 관련 문서를 웹사이트에 공개하고 전 세계에서 약 500만대 규모의 대규모 리콜을 실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서 콘티넨탈은 자사 에어백 시스템에 문제를 발견하고 NHTSA에 에어백 오작동 가능성을 보고한 바 있다. NHTSA는 혼다 어코드에 장착된 콘티넨탈 에어백이 충돌 시 전개되지 않는다는 19건의 불만을 접수하고 지난해 8월 관련 조사에 착수해 왔다.
콘티넨탈에 따르면 자사 에어백 통제 컴퓨터에 습기가 유입될 경우 전원공급 장치가 부식돼 차량 충돌 시 에어백이 미전개 되거나 충돌하지 않아도 에어백이 터지는 등 오작동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콘티넨탈은 각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이 같은 결함 내용을 통보하고 리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등 일부 업체들은 이미 콘티넨탈 에어백 장착 차량들에 대해 리콜을 발표한 바 있다. 혼다는 지난 3일 미국에서 2008년~2010년 생산된 어코드 34만1000대의 리콜을 발표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지난해 10월 약 12만 6000대의 리콜을 발표했다. 이밖에 FCA그룹과 폴크스바겐 그룹에서도 콘티넨탈 에어백 결함 관련 리콜을 발표해 왔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지난해 다카타 에어백에 이어 콘티넨탈 제품에서도 에어백 결함이 확인되면서 에어백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콘티넨탈 에어백 관련 리콜은 미국시장에서만 약 200만대, 전 세계에서 최대 500만대의 리콜이 실시될 전망이다.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다카타 에어백 관련 결함으로 14개 브랜드가 미국에서만 2500만대의 리콜을 실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5000만대 이상으로 추정되는 리콜을 발표해 왔다.
한편 국내 역시 현재까지 다카타 에어백 관련 리콜이 꾸준히 실시되고 있으며 이번 콘티넨탈 에어백 관련해서도 해당 제품들에 대해 리콜이 실시될 전망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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