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브4 하이브리드 3월 출시 ‘연비 13.0km/ℓ, 친환경차 공략’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2-11 11:09 수정 2016-02-11 11:14
한국토요타는 다음달 7일 주력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브4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라브4 하이브리드(RAV4 Hybrid)’를 국내에 출시한다. 토요타는 라브4 하이브리드와 4세대 신형 프리우스를 동반 출시하고 국내 친환경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 뉴욕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라브4 하이브리드는 파워트레인을 렉서스 NX300h와 공유해 효율과 주행성능을 강화한 부분이 특징이다.
이미 국내 배출가스 및 소음, 연비 인증을 마무리한 라브4 하이브리드는 2.5리터 앳킨슨 사이클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해 152.3마력의 최대출력과 21.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전기모터와 합산된 시스템 최고출력은 199마력에 이른다. 변속기는 e-CVT 무단변속기를 탑재해 전 구간에서 변속충격 없는 부드러운 주행을 맛 볼 수 있다.
라브4 하이브리드의 국내 연비는 정부공동고시 복합 13.0km/ℓ, 도심 13.6km/ℓ, 고속 12.4km/ℓ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7g/km이다. 이로써 라브4 하이브리드는 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세금 면제 혜택이 가능하다.
외관은 기존 4세대 라브4 가솔린 모델과 동일하다. 라브4는 차체 크기가 이전보다 콤팩트해진 것에 비해, 실내 공간은 더욱 넓어져 앞좌석과 뒷좌석의 거리가 길어진 특징을 지녔다. 다만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은 트렁크에 배터리가 탑재되며 공간이 다소 축소됐다.
이밖에 라브4 하이브리드에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에코, 노말, 스포츠)가 전 차종에 기본 장착됐으며 특히 스포츠 모드와 연동되는 전차종 AWD 시스템이 지원돼 코너링 퍼포먼스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한편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은 지난해 1~11월 기준 토요타(98만7000대), 혼다(21만7000대), 르노닛산(7만4000대), 현대·기아차(6만6000대) 순으로 나타났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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