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8년 만에 신차 ‘더 뉴 모하비’ 오는 16일… ‘가격 상승 불가피’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2-10 10:08 수정 2016-02-10 11:45
기아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가 8년 만에 부분변경을 통해 국내 시장에 새롭게 출시된다.
기아차는 디자인을 고급화하고 유로6 디젤엔진 탑재로 상품성을 향상시킨 ‘더 뉴(The New) 모하비’를 오는 16일 공개하고 국내 판매에 돌입 한다고 10일 밝혔다.
‘더 뉴 모하비’는 2008년 출시 후 8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기존 모하비의 웅장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고급감을 더했다. 또한 친환경 유로6 기준에 맞춘 V6 3.0 디젤엔진과 각종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신차의 전면부는 새롭게 디자인한 과감한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웅장하고 입체감 있는 스키드플레이트를 적용하고 LED방식의 주간주행등과 안개등 주변에 메쉬(그물형) 패턴의 가니쉬를 적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측면부는 당당하고 압도적인 옆 라인을 유지하면서 사이드미러와 휠 부분에 크롬을 적용해 고급감을 향상시켰다.
후면부는 기존 모델 대비 입체감이 강화된 신규 범퍼와 와이드한 스키드플레이트를 적용해 모하비만의 강인한 오프로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면발광 타입의 LED 리어 램프를 적용해 세련미를 극대화했다.‘더 뉴 모하비’의 파워트레인은 친환경 고성능의 V6 S2 3.0 디젤엔진이 새롭게 탑재됐다.
특히 기존 엔진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정숙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요소수를 활용한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방식의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통해 친환경성까지 겸비해 경쟁력을 높였다.
이밖에 ‘더 뉴 모하비’는 주차 시 차량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 한 영상을 제공하는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운전자가 동승석 시트 위치를 쉽게 조절할 수 있는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최신 IT 기술과 스마트폰 연동을 통한 원격시동 및 공조제어 등을 가능하게 하는 ‘유보(UVO) 2.0’ 등을 새롭게 적용했다. 또한 후측방 경보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기아차 ‘더 뉴 모하비’는 유로6 기준을 만족하는 신형 디젤엔진과 각종 편의 및 안전사양의 신규 탑재로 약 200~300만 원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 하며 일정 기간 요소수를 보충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라며 ”다만 기아차를 대표하는 대형 SUV인 만큼 상품성 면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이어 “신형 V6 S2 3.0 디젤엔진은 향후 제네시스 디젤에도 탑재될 가능성이 높아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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