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남편 법정 구속, 재판부 “피해자 자살 시도…엄벌 불가피”
동아경제 기사제보
입력 2016-02-04 15:59 수정 2016-02-04 16:07
이경실 남편 실형 선고. 사진=채널A
이경실 남편 법정 구속, 재판부 “피해자 자살 시도…엄벌 불가피”
강제추행 혐의로 방송인 이경실 남편 A씨가 실형 선고를 받고 법정 구속됐다.
4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형사9단독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10월형을 선고하고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을 내렸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이 당시 술에 만취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계산을 직접 한 점, 도중에 차에서 자리를 옮긴 점, 목적지를 호텔로 옮기자고 한 점 등 검사가 제출한 증거와 정황을 살펴봤을 때 심신미약 상태로 보이지 않는다” 말했다.
또한 “죄질이 무거우면서 피해자와 합의를 하거나 손해를 배상해주지 않고 피해자를 부도덕한 사람으로 매도해 2차 피해를 가하는 등 태도가 좋지 않다”며 “피해자가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자살까지 시도한 점으로 볼 때 엄벌이 불가피하다” 밝혔다.
앞서 검찰은 A씨가 오래 알고 지낸 지인의 아내를 강제 추행한 점, 피해자가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받은 점 등을 고려해 징역 2년, 신상정보공개 등을 구형했다.
한편 이경실은 2월 중순 첫 방송되는 TV조선 여성 공감토크쇼 ‘여우야’에 출연할 예정이다.
‘여우야’는 20~50대로 구성된 여성 MC들이 여자들을 화나게 하는 모든 것에 맞서 싸우며 남성들의 입장을 대변할 ‘늑대들(남성 게스트)’과 치열한 토크 공방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이경실과 함께 개그우면 박미선, 탤런트 현영, 금보라, 가수 홍진영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배 속 43㎏ 똥’…3개월 화장실 못 간 남성의 충격적인 상태
- ‘여친살해 의대생’ 포함 ‘디지털교도소’ 재등장…방심위, 접속차단 가닥
- “알바라도 할까요?” 의정갈등 불똥 신규 간호사들, 채용연기에 한숨
- 하룻밤에 1억3700만원…비욘세 묵은 럭셔리 호텔 보니
- 최강희, 피자집 알바생 됐다…오토바이 타고 배달까지
-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린 10대 구하려다 함께 빠진 경찰관 무사히 구조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마곡 ‘반값아파트’ 토지임차료는 월 82만 원[부동산 빨간펜]
- [기고/성기광]탄소중립의 중심에 선 ‘고로슬래그’
- 유해물질 범벅 유모차-장난감 ‘알테쉬’ 등서 해외직구 금지
-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수익 13%… 원리금 보장형의 3배 넘어
- 대구銀, 시중은행 전환… 32년만에 ‘전국구 은행’ 탄생
- 약해진 소변 줄기, 다 병은 아니다[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
- 한국의 부자는 어떻게 살고 있나[황재성의 황금알]
- 친구 많으면 외롭지 않을까? 혼자 노는 ‘내면의 힘’ 있어야[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
- 정원에서 공존을 배우다[김선미의 시크릿가든]
- “70세 넘으면 ‘폐물’ 취급…그래도 80까지는 뛸 겁니다”[서영아의 100세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