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폭발물 의심 용의자 체포, ‘음악 전공’ 무직자
동아경제 기사제보
입력 2016-02-04 11:24 수정 2016-02-04 11:36
인천공항 폭발물 의심 용의자 체포. 사진= 동아닷컴 DV
인천공항 폭발물 의심 용의자 체포, ‘음악 전공’ 무직자
인천공항서 폭발물 의심 물체 설치 혐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3일 오후 11시 30분께 서울 구로구에서 폭발성물건파열 예비 혐의로 A(36 )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취업이 안 되고 돈이 궁해 평소 사회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그는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대학원까지 졸업했으나 무직상태로 현재 갓 태어난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 1층 남자화장실 좌변기에 폭발물 의심 물체와 아랍어로 된 협박 메모를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가로 25cm, 세로 30cm, 높이 4cm 크기의 화과자 종이상자 겉부분에는 부탄가스통과 라이터용 가스통 각 1개, 500ml짜리 생수병 1개가 테이프로 감겨 있었다.
이와 함께 프린트로 출력된 메모지가 발견됐는데, 메모지에는 아랍어로 ‘당신에게 주는 마지막 경고이고 신이 처벌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에 경찰은 인천공항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84대를 분석해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29일 오후 12시부터 신고가 접수된 후 1시간이 지난 오후 5시까지 화장실 이용자가 모두 762명이란 사실을 파악했다.
이후 경찰은 75명으로 수사 대상을 더 좁혔고,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29일 오후 3시36분께 유 씨가 쇼핑백을 들고 화장실에 들어갔다 2분 후 나와 바로 서울로 되돌아간 사실을 확인하고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해 수사 착수 5일만에 검거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딱 한 장만 산 복권이 1등 당첨…20년간 월 700만원
- 기존 크림빵보다 6.6배 큰 ‘크림대빵’ 인기
- ‘통합 이마트’ 출범한다…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흡수 합병
- 시니어주택 수요 못따라가… “수도권 규제 완화를”
- 끊이지 않는 금융사고, 5년간 345건… “내부통제 디지털화 시급”
- LH 작년 영업이익 98% 급감… 공공주택 사업까지 차질 우려
- 이건희, 19년전 ‘디자인 선언’한 밀라노… 삼성, 가전작품 전시회
- 명품 ‘에루샤’ 국내 매출 4조 돌파… 사회기부는 18억 그쳐
- 분식점부터 프렌치 호텔까지, 진화하는 팝업스토어
- 中 ‘알테쉬’ 초저가 공세에… 네이버 “3개월 무료 배송”
- 삼성-LG ‘밀라노 출격’… “139조원 유럽 가전 시장 잡아라”
- [머니 컨설팅]취득세 절감되는 소형 신축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