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서울역, 80대 여성 스크린도어에 끼어 사망…지하철은 그대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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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4 06:56 수정 2016-02-04 07:11
1호선 서울역. 사진=동아일보DB(해당기사와 무관)
1호선 서울역, 80대 여성 스크린도어에 끼어 사망…지하철은 그대로 출발
어제(3일) 오전 9시께 지하철 1호선 서울역 승강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서울역에서 시청역 방향으로 운행하는 열차에서 내리던 설 모씨(81·여)가 스크린 도어에 끼면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설 씨는 전동차에서 내리다 소지하고 있던 가방이 문에 끼자 이를 빼내려다 열차가 출발하자 스크린도어 사이로 빨려들어가며 약7m정도 끌려가다 선로로 떨어지며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당시 폐쇄회로(CC)TV등을 토대로 사고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해당 지하철 기관사는 스크린도어가 닫히지 않았다는 표시 등을 무시한채 열차를 출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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