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EV 양산차 CES 첫 선 ‘한 번 충전으로 200마일 이상’
동아경제
입력 2016-01-07 10:15 수정 2016-01-07 10:15
쉐보레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16 세계가전박람회(CES)’를 통해 전기차 시장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장거리 주행 순수 전기차 ‘쉐보레 볼트(Bolt) EV’의 양산형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기조 연설을 통해 “순수 전기차 볼트EV의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장거리 운행 대중 전기차를 선보이겠다 선언한지 채 1년이 지나지 않았다”며, “쉐보레 볼트EV는 최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기술을 통해 카쉐어링, 내비게이션, 게임 콘텐츠 등 고객에게 최적화된 미래의 기술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2016년 말 본격 양산에 돌입하는 볼트EV는 한 번 충전으로 200마일(약 321km) 이상을 주행하며, 미 연방 보조금 포함 3만 달러 미만에 시판 가격이 정해져 합리적인 가격까지 겸비했다.
볼트EV는 전기차 주행에 필수적인 주행가능거리 산출을 운전자의 주행 패턴은 물론 일기 예보, 운행 시점 등의 요소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제공하고 개인화된 첨단 스마트 기능을 대거 채택해 전례 없이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볼트EV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블루투스 로우 에너지(BLE, Bluetooth Low Energy)’는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면 스마트폰과 차량이 연동해 불필요한 전기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한다.
이 외에도 순수 전기차 볼트에는 개인화 가능한 스크린 디자인과 위젯 제공하는 10.2인치 대화면 마이링크(MyLink)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제공되고 룸미러에 내장된 스크린으로 후방 카메라 화면을 제공하는 ‘후방 카메라 룸미러’, 차량 주위의 상황을 디스플레이 해 저속주행 또는 주차 편의성을 지원하는 ‘서라운드 비전(Surround Vision)’ 등 첨단 IT 기능들이 탑재된다.
한편 GM은 지난 4일(미국 현지시각),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리프트(Lyft)와 자율주행 자동차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을 위한 총 5억 달러 상당의 투자를 포함한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GM은 자율주행 자동차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 네트워크, 렌탈 허브(Rental-Hub), 커넥티비티(Connectivity), 모빌리티 서비스 공동 제공 등의 분야에 참여할 계획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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