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CES에서 ‘커넥티드 카’ 이끌 혁신적 기술들 선보여

동아경제

입력 2016-01-06 16:16 수정 2016-01-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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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은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6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이하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를 통해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부문을 이끌어갈 새로운 혁신적인 기술들을 선보였다.

BMW그룹은 세계 최초로 네트워크 콘트롤과 운전자 인터페이스의 미래를 보여주는 ‘BMW i 비전 퓨처 인터랙션((Vision Future Interaction)’ 콘셉트카와 새로운 동작 제어 기술인 ‘에어 터치(Ait Touch)’ 등을 선보였다.

또한 오픈 모빌리티 클라우드(Open Mobility Cloud)를 활용한 새로운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기술, BMW 모토라드의 혁신적인 커넥티드라이드(ConnectedRide) 기술, 카메라를 활용한 최첨단 리어뷰 기술과 미래 이동성을 위한 충전 솔루션, 제스처 콘트롤과 터치 커맨드 등 새로운 조작 콘셉트 등 다양한 첨단 기술들을 이번 CES에서 소개했다.
#BMW i 비전 퓨처 인터랙션 콘셉트카와 에어 터치
‘BMW i 비전 퓨처 인터랙션((Vision Future Interaction)’은 네트워크 콘트롤과 운전자 인터페이스의 미래를 보여주는 콘셉트 차량이다.

고해상도 차량 디스플레이를 갖춰 상황에 따라 동작을 통한 기능 제어, 터치 표면과 음성 인식이 가능하며, 3D 디스플레이와 21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손의 움직임과 깊이를 함께 탐지해 스크린을 터치하지 않고 디스플레이를 작동시키는 ‘에어 터치(Air Touch)’ 기능이 콘셉트카에서 세계 최초로 시연된다.

에어 터치는 디스플레이 표면을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마치 터치스크린처럼 다양한 기능들을 한 손의 단순한 동작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스티어링휠 왼쪽과 조수석 도어에 위치한 버튼으로 활성화 시킬 수 있으며, 계기판 부분에 내장된 센서가 손동작을 감지해 중앙 콘솔과 내부 미러 사이에서의 동작을 녹화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 또는 동승자가 엔터테인먼트, 내비게이션,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기능들을 실행하고 조작할 수 있다.

또한 자가 운전 기능인 ‘퓨어 드라이빙(Pure Driving)’과 능동적으로 개입해 지원하는 ‘어시스트(Assist)’, 그리고 고도의 자동화 운전이 가능한 ‘오토 모드(Auto Mode)’ 등 스티어링휠로 간편하게 운전 모드를 선택해 직접적인 차량 콘트롤을 최소한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오픈 모빌리티 클라우드를 통한 사물인터넷 기술
BMW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기술을 활용해 효율성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연했다.

BMW그룹의 지능적인 ‘오픈 모빌리티 클라우드(Open Mobility Cloud)’ 기술은 BMW i3 등 차량의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 홈(Smart Home)’을 스마트폰 또는 스마트워치 등 개인 휴대 단말기로 연결해준다. 이 기술은 지능적인 콘트롤을 통해 복잡한 절차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하지 않고 자동으로 실행된다.

운전자는 오픈 모빌리티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 받는다. 개인 스케줄, 이동 옵션, 스마트 홈의 에너지 현황, BMW i3의 충전 상태, 일기 예보 등 당일의 중요 정보가 거울과 디스플레이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미러(Mobility Mirror)’에 표시된다.

이와 함께 동작을 인식해 완전 자동으로 차량이 주차 공간에 들어가고 나올 수 있는 BMW i3의 ‘제스처 콘트롤 파킹(Gesture Control Parking)’ 기능, BMW i3의 카메라를 사용해, 촬영한 사진을 네트워크로 연결된 단말기에 표시해 차량 주변 지역의 모습을 나타내는 ‘리모트 3D 뷰(Remote 3D View)’ 등 시스템을 통해 주차되어 차량에 충돌이 발생했는지 탐지해 차량 카메라를 작동시키고 네트워크를 통해 운전자에게 사진을 전송하는 ‘범퍼 데텍트(Bumper Detect)’ 등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들이 소개된다.
#BMW 커넥티드(Connected)
BMW 커넥티드는 미래 이동성에 대한 새롭고 혁신적인 접근을 의미하는 개인 맞춤형 디지털 지원 시스템이다. 집, 도보와 개인 차량 이동, 대중교통 이용 등 네트워크로 연결된 모든 상황에서 상시로 이용 가능하다.

이러한 BMW 커넥티드의 플랫폼이 오픈 모빌리티 클라우드(Open Mobility Cloud)다. 오픈 모빌리티 클라우드는 기계 학습 및 데이터 분석에 대한 광범위한 능력을 발휘해 사용자가 디지털 서비스를 자주 사용하면 할수록 개인에게 더욱 맞춰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BMW 모토라드 커넥티드라이드(ConnectedRide)
BMW 모토라드는 이번 CES에서 레이저 라이트를 갖춘 콘셉트 모터사이클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헬멧 등 2가지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인다.

BMW 모토라드 K1600 GTL 콘셉트 모터사이클의 레이저라이트는 조사범위가 기존의 2배인 최대 600미터로 주간 주행은 물론, 야간 라이딩 시에 더욱 안전하다. 특히 레이저 라이트는 콤팩트한 특징과 함께 견고하고 유지 보수가 필요 없는 구조를 갖춰 수명이 매우 길다는 장점을 지녔다.


#BMW i8 미러리스와 i3 확장 리어뷰 미러
BMW i8 미러리스(Mirrorless)는 3개의 카메라 시스템이 기존의 리어뷰 미러를 대체해, 더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며 위험한 사각 지대를 최소화한다. 카메라의 이미지가 내부 미러위치에 장착된 디스플레이로 보여, 별도의 사전 설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시스템이 카메라 이미지를 평가해, 다가오는 위험에 대한 노란색 경고 아이콘을 표시해주며, 이미지 결합 궤도 선을 통해 주차에 도움을 준다. 또한 탑승자도 차량 뒤의 교통 상황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BMW i3의 확장 리어뷰 미러(Extended Rearview Mirror)는 차량 지붕 위 카메라 기술을 리어뷰에 통합해 운전자로 하여금 더욱 확장된 시야로 차량 외부를 볼 수 있게 해준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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