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 섯거라, 아반떼” 뉴 포커스 디젤 3300만원에 출시

동아경제

입력 2015-11-13 15:02 수정 2015-11-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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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국내 출시를 앞둔 포드 ‘뉴 포커스 디젤’의 가격 및 세부사양이 공개됐다. 신차는 내외관 디자인 변경과 다운사이징 고효율 엔진의 탑재가 특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 아반떼, 토요타 코롤라 등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13일 포드코리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분변경 모델로 국내 출시 될 ‘뉴 포커스 디젤’은 기존 2.0리터 디젤엔진에서 다운사이징을 거친 1.5리터 디젤엔진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엔진의 힘은 줄어들었지만, 연비 효율성은 높아지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감소했다.

뉴 포커스 디젤의 배기량 1499cc 듀라토크 TDCi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27.5kg.m을 발휘한다. 이는 기존 1997cc Ti-VCT I4 디젤엔진(163마력, 34.7kg.m) 보다 출력과 토크 모두 크게 줄어 든 수치다. 다만 변속기는 기존과 동일한 게트락사(社)의 습식 DCT 기반 파워시프트(PowerShfit)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다.
힘은 줄어들었지만 신형 엔진은 이전 보다 높은 연비 효율성을 발휘하며 1등급으로 국내 인증을 통과했다. 뉴 포커스 디젤의 연비는 복합 18.1km/ℓ, 고속 20.8km/ℓ, 도심 16.4km/ℓ로 아반떼 1.6디젤(복합 17.9km/ℓ) 보다 높은 효율성을 발휘한다. 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5g/km를 기록했다.

4도어 세단과, 5도어 해치백으로 출시되는 신차의 가격은 사양에 따라 3300만~346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밖에 신차에는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액티브시티스톱, 차선이탈경보시스템 등의 안전사양과 자동주차보조시스템과 스티어링 휠 열선 등의 편의사양이 탑재됐다.

한편 포드코리아는 연내 뉴 포커스 디젤과 함께 콤팩트 SUV ‘쿠가’를 출시해 판매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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