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내년 3월 ‘연비괴물’ 신형 프리우스 국내 출시

동아경제

입력 2015-11-13 10:33 수정 2015-11-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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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고 지난달 도쿄모터쇼에서 입지를 다진 토요타 하이브리드차 ‘신형 프리우스’가 내년 상반기 국내에 출시된다. 또한 중순에는 콤팩트 SUV ‘라브4 하이브리드’ 등이 시장에 새롭게 투입된다.

13일 한국토요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3월께 4세대 신형 프리우스가 국내에 출시될 전망이다. 신형 프리우스는 2009년 3세대 모델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로, 명실상부 토요타 하이브리드를 대표하는 차량이다.

신형 프리우스는 ‘토요타 신형 글로벌 아키텍쳐(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기 역학성을 높이고 디자인 일부와 섀시를 개선했다. 특히 차체 경량화와 가솔린엔진의 효율향상으로 연비는 전 세대 대비 10% 이상 향상됐다.

외관은 토요타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 사용돼 이전의 효율 중심의 차량에서 주행 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은 토요타의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중앙의 앰블럼을 중심으로 날렵하고 각진 느낌을 살리고 삼각형의 LED 헤드램프와 전면 스포일러 등이 역동적이 모습으로 변신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05마력을 발휘하는 1.8리터 VVT-i 가솔린엔진과 90마력의 전기모터, CVT 및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됐다. 국내 도입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버전의 경우는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조합해 순수 전기모터 주행으로만 50km를 달릴 수 있다. 일반 하이브리드 버전은 리터당 40km의 연비를 달성했다.

이밖에도 신형 프리우스는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차선이탈경고시스템, 보행자감지시스템, 오토매틱하이빔시스템(AHB, Automatic High Beam) 등 다양한 안전장치를 새롭게 탑재했다.

한편 한국토요타는 내년 주력 콤팩트 SUV 라브4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라브4 하이브리드’도 국내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토요타의 8번째 하이브리드 차량인 라브4 하이브리드는 지난 4월 뉴욕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 된 바 있다. 파워트레인은 렉서스 NX300h와 상당 부분 공유해 효율과 주행성능 강화가 주된 특징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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