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 주행거리 대폭 늘려 “내년 1월 공개”
동아경제
입력 2014-08-08 17:58 수정 2014-08-08 18:02
차세대 쉐보레 볼트가 내년 1월 ‘2015 디트로이트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공개될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팀 마호니(Tim Mahoney) 쉐보레 글로벌 마케팅 책임자는 “신형 봍트는 기존 1.4리터 4기통 엔진을 1.0리터 3기통으로 교체한다”며 이 밖의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볼트는 지난 2010년 12월 첫 출시 이후 미국에서 총 6만5000대 팔리며 미국 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분야 베스트셀링카로 올라섰다. 하지만 최근 닛산 리프가 5만8000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뒤를 바짝 추격해오고 있으며 2017년 출시를 앞둔 테슬라의 3000만 원대 순수 전기차 모델3의 경쟁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회사는 지난해 이 차의 가격을 5000달러(약 517만 원)인하된 가격으로 시장에 내놓았으나 지난 7월까지 볼트는 단 10635대 팔려 지난해 대비 9% 감소를 보였다. 지난달에는 2020대가 팔려 1500대의 판매고를 올린 테슬라 모델S과 큰 격차를 벌이지 못했다.
따라서 회사가 이 차의 전기 주행거리를 대폭 늘려 출시할 것이라는 외신들의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엠 한 관계자는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도입해 이 차의 전기 주행거리를 이전 대비 최소 20% 늘린 다는 말과 함께 가격도 1만 달러(약 1034만) 가량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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