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9.4조 ‘잭팟’에도 주가 털썩…증권가는 오히려 “매수 기회”
뉴시스(신문)
입력 2026-07-07 10:10
‘AI 거품론’ 잠재운 깜짝 실적 기록
“비중 확대 시점, 하반기 주가 랠리”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장초반 2% 넘게 내리며 7,800선으로 밀려났다. 2026.7.7 뉴스1
삼성전자가 7일 연결 기준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증권가는 이번 호실적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을 괴롭히던 ‘인공지능(AI) 거품론’이 가라앉고 AI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지배력과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을 통해 반도체 경쟁력을 완연히 회복하며 본격적인 주가 재평가(리레이팅)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추가적인 상승 탄력은 하반기 세부 로드맵의 실현 여부와 예고된 대규모 주주환원책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공간 제약으로 인해 메모리 공급은 최소 내년 4분기까지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잡기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메모리 업황은 사이클상 아직 중반(Mid-cycle)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AI 거품론에 대해 “내연기관차를 바라보는 마부의 절규일 뿐, 범용인공지능(AGI) 선착순 투자 경쟁 시대에는 공급량 재분배에 순응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가장 강력한 실적 개선 속도를 보이는 삼성전자에 대한 적극적인 비중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권고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도 “에이전틱(Agentic) AI의 확산으로 메모리 전방위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구조적 공급 부족이 오는 2028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범용 D램과 낸드(NAND) 가격 급등을 주도하며 두 시장에서 각각 38%, 29%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엔비디아향 HBM4 첫 납품을 계기로 HBM 시장 추격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비메모리 부문의 적자를 축소하며 종합 반도체 기업(IDM)으로서의 경쟁력을 완연히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전자의 압도적인 호실적에도 이날 주가는 단기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6%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증권가는 이번 조정을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입을 모았다. 강세장 속 일시적인 조정일 뿐, 하반기 모멘텀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메모리 업체 간 주주환원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는 연간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자사주 소각 중심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대규모 주주환원책이 최근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삼성전자 주가의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최근 메모리 업종의 주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는 여전히 강세장 속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조정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실적 눈높이가 올라가면서 증권가의 목표가 상향 랠리도 확산하는 추세다.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로 장기 성장성까지 확인된 만큼, 현재 주가는 확실한 저평가 영역에 머물고 있다는 진단이 지배적이다. 신한투자증권과 한투증권이 가장 높은 59만원을 제시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주당순자산가치(BPS) 상승과 Peer(유사 경쟁기업) 평균 PBR(주가순자산비율)을 반영해 59만원으로 상향한다”며 “2028년까지 서버 중심의 공급 부족이 지속돼 LTA(장기공급계약) 협상이 유리하게 진행 중이고, 250조 원 규모의 FCF를 활용한 강력한 주주환원도 대기 중이다. 확실한 공급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사와 밸류에이션 격차를 줄이며 주가 랠리를 재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세는 이어진다. 데이터센터향 수요가 워낙 견조한 데다, LTA 확대로 실적 안정성까지 확보했다”며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은 53.4%의 이익률을 기록하며 110조7000억원을 달성하고,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55% 폭증한 372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58만원으로 높였다.
[서울=뉴시스]
“비중 확대 시점, 하반기 주가 랠리”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장초반 2% 넘게 내리며 7,800선으로 밀려났다. 2026.7.7 뉴스1삼성전자가 7일 연결 기준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증권가는 이번 호실적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을 괴롭히던 ‘인공지능(AI) 거품론’이 가라앉고 AI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지배력과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을 통해 반도체 경쟁력을 완연히 회복하며 본격적인 주가 재평가(리레이팅)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추가적인 상승 탄력은 하반기 세부 로드맵의 실현 여부와 예고된 대규모 주주환원책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공간 제약으로 인해 메모리 공급은 최소 내년 4분기까지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잡기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메모리 업황은 사이클상 아직 중반(Mid-cycle)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AI 거품론에 대해 “내연기관차를 바라보는 마부의 절규일 뿐, 범용인공지능(AGI) 선착순 투자 경쟁 시대에는 공급량 재분배에 순응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가장 강력한 실적 개선 속도를 보이는 삼성전자에 대한 적극적인 비중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권고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도 “에이전틱(Agentic) AI의 확산으로 메모리 전방위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구조적 공급 부족이 오는 2028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범용 D램과 낸드(NAND) 가격 급등을 주도하며 두 시장에서 각각 38%, 29%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엔비디아향 HBM4 첫 납품을 계기로 HBM 시장 추격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비메모리 부문의 적자를 축소하며 종합 반도체 기업(IDM)으로서의 경쟁력을 완연히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전자의 압도적인 호실적에도 이날 주가는 단기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6%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증권가는 이번 조정을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입을 모았다. 강세장 속 일시적인 조정일 뿐, 하반기 모멘텀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메모리 업체 간 주주환원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는 연간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자사주 소각 중심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대규모 주주환원책이 최근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삼성전자 주가의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최근 메모리 업종의 주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는 여전히 강세장 속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조정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실적 눈높이가 올라가면서 증권가의 목표가 상향 랠리도 확산하는 추세다.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로 장기 성장성까지 확인된 만큼, 현재 주가는 확실한 저평가 영역에 머물고 있다는 진단이 지배적이다. 신한투자증권과 한투증권이 가장 높은 59만원을 제시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주당순자산가치(BPS) 상승과 Peer(유사 경쟁기업) 평균 PBR(주가순자산비율)을 반영해 59만원으로 상향한다”며 “2028년까지 서버 중심의 공급 부족이 지속돼 LTA(장기공급계약) 협상이 유리하게 진행 중이고, 250조 원 규모의 FCF를 활용한 강력한 주주환원도 대기 중이다. 확실한 공급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사와 밸류에이션 격차를 줄이며 주가 랠리를 재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세는 이어진다. 데이터센터향 수요가 워낙 견조한 데다, LTA 확대로 실적 안정성까지 확보했다”며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은 53.4%의 이익률을 기록하며 110조7000억원을 달성하고,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55% 폭증한 372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58만원으로 높였다.
[서울=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