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딜러망 860개로 늘려 “경쟁력 강화”

동아경제

입력 2013-03-15 08:56 수정 2013-03-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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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해 중국 딜러망을 확장하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지난 12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베이징현대(현대차 중국합자법인)의 판매우수사원 104명과 양재동 본사에서 가진 간담회를 통해 최근 중국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안에 딜러점을 802개에서 860개로 확장하는 한편, 노후 딜러점 환경 개선 등 딜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을 방문한 판매우수사원들은 중국 베이징현대의 802개 딜러점에서 선발됐으며, 지난해 이들 104명의 총 판매대수는 2만 82대에 달해 1인당 평균판매대수가 193대에 달한다.

현대차는 지난 13일 진행된 중국 판매우수사원들의 본사 방문에서 본사 임직원들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으며, 고객만족(CS) 전문강사에 의한 고객만족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을 위해 본사 및 아산공장 등 사업장 방문 외에 경복궁, 청와대, 제주도 등 다양한 관광 체험 기회가 마련됐다.

베이징 지역의 판매우수사원으로 선발돼 이번에 행사에 참가한 황칭(黄庆, 27세 남성, 지난해 577대 판매)씨는 “중국 내 신생 브랜드지만 빠른 성장세로 발전하고 있는 현대차의 가능성을 보고 영업사원이 될 것을 결심했다”며, “작년 하반기 출시된 랑동, 신형 싼타페 등의 뛰어난 상품성을 보면 올해는 베이징현대의 판매 목표인 97만대를 넘어 100만대 이상 판매하는 첫 해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중국 판매본부 산하에 북부, 동부, 남부의 3개 사업부를 운영 하고 있으며, 각 사업부는 4개의 지역 사무소가 지역 판매를 담당한다. 중서부의 성장 지역을 중심으로 딜러를 확대해 올해 딜러점 개수를 860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며, 노후 딜러점 환경 개선 및 친절한 고객 응대 등 딜러 교육을 강화해 판매의 기본이 되는 딜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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