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중고차 값 급상승 이유 알고 봤더니…
동아경제
입력 2012-10-12 10:18 수정 2012-10-12 10:37
스포티한 디자인과 퍼포먼스로 한때 인기를 누리던 닛산 인피니티가 중고차 시장에서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12일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에 따르면 거래량 순위 5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던 인피니티 중고차가 최근 20위권으로 순위가 급상승했다.
G35 세단의 경우 단시간 순위가 급상승해 거래순위 15위에 올랐다. 이는 벤츠 C클래스(17위), 벤츠 E클래스(18위), 벤츠 S클래스(27위), BMW 7시리즈(30위), 폭스바겐 티구안(50위), 푸조308(52위)을 넘어선 순위다.
독창적 스타일과 퍼포먼스로 국내 첫발을 내딛은 이후 인기를 누리던 인피니티는 2010년 후반부터 BMW, 폭스바겐 등 독일차에 밀려 점쳐 인기 수입차 대열에서 벗어나 있었다. 지난 9월 신차 등록대수는 총 70대로 이는 전달 대비 -26.3%, 전년 동기 대비 -47.0%의 기록이다.
이런 인피니티가 최근 KBS 드라마 ‘착한남자’ 주연 배우들의 애마로 등장하며 다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인피니티 중고차 상담 문의가 전달 대비 20% 이상 늘어났으며, 거래량과 매물등록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드라마 ‘착한남자’에서 복수를 위해 나쁜 남자로 변신하는 송중기(강마루 역)의 애마는 인피니티 FX30d와 JX, 팜므파탈의 매력을 과시하는 여주인공 박시연(한재희 역)은 M디젤 (M30d), 극중 재벌 상속녀로 등장하는 문채원(서은기 역)은 G37 컨버터블과 QX를 타고 나온다.
이들의 중고가를 살펴보면 먼저 FX30d는 2012년형 기준 신차급 중고차로 6270~6350만 원선이다. 일명 ‘재벌상속녀 스타일’로 통하는 문채원의 G37 컨버터블은 2009년형 기준 중고가 3700~4100만 원. 이 차는 인피니티 G35세단과 함께 30대 소비자의 절대적 지지를 얻고 있기도 하다. 인피니티 QX차량은 2006년형 차량 기준 중고가 3200만 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카피알 관계자는 “최근 수입차 가격하락에 따라 수입차 본연의 매력인 희소성이 희석되고 있다”면서 “인피니티는 희소성과 흔치 않은 디자인을 함께 소유할 수 있어 최근 소비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는 30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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