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미니(MINI)의 탄생 ‘페이스맨’ 정체를 밝히다

동아경제

입력 2012-09-14 15:41 수정 2012-09-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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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미니(MINI)의 7번째 모델 ‘미니 페이스맨(Mini Paceman)’이 완전 공개됐다.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파리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될 이번 모델은 지난해 디트로이트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페이스맨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한 양산형 모델이다.

한때 외관이 컨트리맨을 닮아 컨트리맨 쿠페형 모델로 알져지기도 했지만, BMW는 신차의 이름을 페이스맨으로 확정하고 외관은 3도어 스포츠 쿠페의 형태로 완전 새로운 모델로 탄생했다.

미니 페이스맨은 미니 특유의 개성 외에도 혁신적인 차량 콘셉트와 첨단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신개념의 자동차라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남성적인 디자인 언어가 강조된 신차는 컨트리맨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상고와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크로스오버 디자인을 도입해 소형 부문 최초의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ports Activiey Coupe) 모델로 거듭났다.

신차는 컨트리맨의 차체를 바탕으로 전면은 기존 모델과 유사한 모습의 전조등과 라디에이터그릴을 띄고 있으며 쿠페형 모델답게 뒤쪽으로 갈수록 낮게 내려가는 루르라인과 역동성이 강조된 후면 디자인, 가로형태의 후미등이 적용됐다.

전체적으로 전고는 컨트리맨과 비교해 약 31mm 더 낮아져 역동적인 이미지를 풍기고 곳곳에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사용됐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컨트리맨과 동일하게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먼저 선보인다. 가솔린 엔진은 122마력과 184마력의 1.6리터 직렬 4기통 직분사 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며 6단 변속기와 함께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이다. 또한 기본모델에서 218마력의 강력한 성능으로 업그레이드 된 JCW(John Cooper Works) 모델도 추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는 이르면 내년 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BMW는 신차에 대해 “프리미엄카 특유의 고품격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적인 요소가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나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현대 도시 젊은이들에게 이상적인 차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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