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일본차 싫어! 판매량 급감… 한국차는?
동아경제
입력 2012-09-11 15:28 수정 2012-09-11 16:08
영유권 분쟁에 의한 반일 감정의 여파로 중국 내 일본산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하는 반면 한국차 판매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과 중국이 조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영유권 분쟁을 벌인 최근 몇 달 사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서 토요타자동차와 닛산의 판매량이 서서히 감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요타는 전년보다 15.1% 감소했고 닛산은 0.6%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대해 시가 토시유키(志賀俊之) 닛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중국 당국이 “중국 내 베스트셀링 브랜드인 닛산의 프로모션 활동을 줄이라고 권고했다”고 공개했다.
닛산 측은 “중국 내 판매가 이미 감소하기 시작했는데 프로모션 활동까지 줄인다면 판매량 감소에 부채질을 하는 꼴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중국인들의 입장은 단호하다. 중국에서 엔지니어링 사업을 운영하는 리 빙(34)은 반일감정을 드러내는 시민 중 한 사람이다. 그는 “독일이나 미국 브랜드는 괜찮다. 그러나 일본 브랜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내 친구들도 모두 일본 브랜드를 보이콧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상품의 질이 좋고 가격이 저렴하더라도 일본 제품은 구입하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둥양 CPCA(중국승용차협회) 부회장도 “최근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일 마찰이 일본 자동차의 판매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일본이 영토분쟁에서 양보하지 않는다면 일본 자동차업체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비교해 지난 8월 한국산 자동차 판매율은 전년 동월 대비 13%나 증가했다. 독일과 미국 자동차의 판매율도 각각 26.5%와 1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들은 조어도 영유권에 대한 중국과 일본 양국 간의 대립이 심화될수록 일본산 자동차회사의 중국 내 판매는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
▶유인나, 근황 공개…날렵턱선+쇄골라인 ‘깜짝’”
▶벨로스터, 美 컨슈머리포트 올해 최고의 차 ‘톱5’ 선정”
▶김완선 뮤비, 조카 공개 ‘큰 키+몽환적 매력’ 폭발”
▶경기침체·고유가시대, 어떤 車 잘 팔리나 봤더니…”
▶박봄, 배꼽티 입고 ‘잘록한 허리라인 과시’”
▶[The Test]폴크스바겐 전기車 ‘골프 블루e모션’”
▶이특, 가정불화 고백 “많이 맞고 자라…父 무서웠다” 눈물 펑펑”
▶오토 스타트-스톱, 시내 주행시 10% 연비 절감”
▶현대기아차, 특별할인 어떤車 얼마나 깎아주나?”
▶[자동차 단신]4륜 구동-8단 자동변속 ‘A8’ 3가지 모델 선봬 外”
비즈N 탑기사
- ‘벽에 붙은 바나나’ 소더비 경매서 86억원 낙찰
- 범죄? 사고?…시흥 낚시터서 숨진채 발견된 40대 ‘미스터리’
- 도박현장서 압수한 현금 훔쳐 쓴 전직 경찰관 징역 2년
- 정차 중이던 차 들이박고도 직진…70대 여성 ‘운전미숙’ 추정
- ‘싱글맘’ 쥬얼리 이지현, 국숫집 알바한다 “민폐 끼칠까 걱정”
- 세차장 흠집 갈등…“없던 것” vs “타월로 생길 수 없는 자국”
- 덕수궁서 연말에 만나는 ‘석조전 음악회’
- ‘컴퓨터 미인’ 황신혜가 뽑은 여배우 미모 톱3는?
- ‘솔로 컴백’ 진 “훈련병 때 느낀 감정 가사에 담았죠”
- 앙투아네트 300캐럿 목걸이… 소더비 경매서 68억원에 낙찰
- 삼성, 3분기 전세계 39개국에서 스마트폰 1위…작년보다 4곳 줄어
- [단독]구인난 허덕 韓 방산업계… 佛선 ‘예비군’까지 만들어
- CJ제일제당, 헝가리-美에 신규 공장… “K푸드 영토확장 가속”
- SK하이닉스, 세계 최고층 321단 낸드 양산
- 전세 계약 전 근저당권 반드시 확인하세요[부동산 빨간펜]
- 롯데 “부동산-가용예금 71조”… 유동성 위기설에 이례적 자산 공개
- 나트륨 30% 덜 들어간 햄버거 등 식품 19종 개발
- 테무·알리서 산 아이 옷에서 유해물질 최대 622배 초과 검출
- 울산 수동공원에 ‘맨발 산책로’ 생긴다…내년 4월에 완공
- 기도하는 마음으로… 370년 묵은 행운, 씨간장[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