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시장 토요타·혼다 vs 현대·기아차 승자는?

동아경제

입력 2012-09-06 14:41 수정 2013-04-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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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8월 자동차 판매량 집계 결과 토요타와 혼다의 판매량이 급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소폭 상승했고 마쯔다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USA투데이는 4일(현지시간) 미국 내 아시아 자동차회사들의 8월 판매 실적을 분석해 보도했다.

# 토요타자동차
토요타는 지난 8월 전년 동월 대비 45.6%p의 판매율 신장을 기록했다. 주축이 된 모델은 중형 세단 캠리와 소형차 코롤라다. 침체된 미국 경제에도 불구하고 대대적인 판매 프로모션 덕에 렉서스 차량들은 거의 모든 모델에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토요타 그룹 부사장은 “지난 8월에 자동차산업은 일반 경제 상황을 넘어서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간 출시한 신형 모델에 대해 소비자가 보낸 강력한 지지가 우리의 성장 기반이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기름값 인상에도 토요타 SUV와 픽업트럭 수요는 47.9%p 증가했으며, 특히 높은 기름값의 영향으로 좀 더 작아진 RAV4 소형 SUV와 타코마(Tacoma) 중형 픽업트럭의 판매율이 가장 많이 상승했다.

젊은 층을 겨냥한 tC 스포츠 쿠페와 신형 FR-S 스포츠카 모델의 판매율은 두 배 이상 늘어 111.6%p를 기록했다.

# 혼다자동차
지난달 혼다는 어큐라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해 13만1321대의 차량을 팔아 판매율이 59.5%p 상승했다.

RDX 소형 크로스오버 SUV의 판매율은 지난해 동월대비 156.9%p 상승해 4회 연속 월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신형 CR-V와 오디세이 미니밴은 각각 44%p, 61%p 상승했다.

# 닛산자동차
지난 7년 중 가장 높은 8월 판매율을 기록한 닛산은 인피니티 럭셔리 브랜드를 포함해 7.6%p 증가했다. 7월에 판매를 시작한 알티마 중형 세단이 12.5%p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인피니티 G 시리즈 세단이 23.6%p, 로그 크로스오버 SUV가 10.1%p의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 3월 인피니티 라인에 합류한 JX 풀사이즈 크로스오버 SUV는 판매량이 2378대 증가하면서 브랜드의 두 번째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또한 닛산의 신형 센트라 소형 세단과 곧 출시될 패스파인더 SUV 모델이 8월 이후의 판매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 현대자동차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 사장 존 크라프칙(John Krafcik)은 4일 오전(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재고가 넉넉지 않아 판매율은 전년 8월 대비 4%p 상승하는데 그쳤다”는 글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의 지난달 판매량은 사상 최고치의 8월 판매량인 6만1099대를 기록했다.

재고부족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현대차 알라바마 공장은 4일(현지시간)부터 3교대를 실시하기 시작했다. 크라프칙은 “엘란트라와 소나타를 생산하는 알라바마 공장에 3교대를 실시함으로써 조지아공장에서 생산하던 신형 싼타페의 생산도 시작하게 됐으며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된 데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크라프칙이 재고는 여전히 부족한 상태에 머물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한 사실로 미뤄 3교대 실시 후에도 재고 부족에 시달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싼타페나 엘란트라, 벨로스터 같은 신형모델도 출시돼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8월에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던 아제라 세단은 977%p 상승된 판매율을 보였고 엘란트라와 투싼 콤팩트 크로스오버가 각각 19.5%p와 29%p 성장했다.

# 기아자동차
기아차는 지난 한 달 동안 1만3000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처음으로 연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 옵티마 세단이 전년 동월대비 21.5%p의 성장률을 보이며 5만28대가 더 판매된 것이 효자노릇을 했다.

쏘렌토 중형 크로스오버와 쏘울 소형 크로스오버는 1만대 이상 더 판매돼 24번째 월 판매기록을 세웠다.

쏘울의 높은 판매량에 대해 기아차는 “기아차의 아이콘인 햄스터 광고 덕분”이라고 말했다.

미국 자동차정보회사 에드먼즈닷컴(Edmunds.com)의 분석가 제시카 콜드웰(Jessica Caldwell)은 “기아차가 햄스터 광고 덕을 봤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판매에 보다 큰 역할을 한 것은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실제로 쏘울을 구입한 사람 중 약 17%가 저금리 대출을 받을 자격이 되지 않아 10%의 연이율을 부담하고 차를 구입했으며 미쯔비시나 스즈키의 차량을 구입한 소비자만이 이같이 높은 수준의 이율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 스바루자동차
스바루의 판매율도 3.5%p 상승했다. 특히 판매율이 84.4%p 상승한 신형 임프레자가 큰 몫을 했으며 아웃백 크로스오버와 레거시 세단이 각각 49%p, 18%p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 마쯔다자동차
판매율이 1.8%p 하락한 마쯔다는 신형 CX-5 SUV의 공급이 충분치 못한 것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마쯔다는 “지난달 신형 CX-5는 총 4655대가 팔렸는데 이는 기대치 이상”이라 말했다 또한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중”이라 덧붙였다.

CX-5는 스카이 액티브(작은 엔진, 가벼운 차체, 고품질 섀시)가 적용된 차량이다. 소형 마쯔다3는 지난달 1만1120대를 판매해 3년 내 최고 월 판매기록을 세웠으며 이 중 85%에 해당하는 모델이 스카이 액티브 버전이라는 것이 마쯔다 측의 설명이다.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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