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 BMW 車 좋다고 사대더니 결국…

동아경제

입력 2012-08-04 08:54 수정 2012-08-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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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리 할인폭탄 초대박? 국내판매 2위 껑충…


세계 경제 위기가 무색할 정도로 국내 수입차시장은 활기를 띄고 있다.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가 위축돼 지난달 국산차 판매량은 떨어졌지만 수입차의 경우 오히려 전월보다 1.8% 증가한 1만768대 신규 등록돼 호황을 누렸기 때문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수입차는 1월부터 7월까지 총 7만3007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6만523대에 비해 무려 20.6% 성장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에서 BMW는 지난달 2405대가 팔리며 수입업체들 가운데 7개월 연속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올해 신형 320d까지 가세해 신차 소식이 없는 2위 메르세데스-벤츠(1804대)를 당분간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도요타(894대), 미니(558대), 포드(515대), 혼다(385대), 크라이슬러(348대) 등이 뒤를 이었다.

최다 판매 모델은 전월과 비교해 변동 차이가 컸다. 지난 6월에는 BMW 520d, 벤츠 E300, BMW 320d가 각각 1·2.3위를 차지했지만, 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300(515대), 도요타 캠리(439대), BMW 528(393대) 순으로 순위가 뒤바뀌었다. 특히 캠리가 6월 4위에서 지난달 2위로 껑충 뛰었다.

캠리의 이 같은 성과는 한국도요타자동차가 ‘2012년 상반기 세계 판매 1위 탈환’을 기념해 지난 한 달간 진행했던 프로모션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캠리 하이브리드 구입고객들은 파이낸셜 서비스의 유예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차량가격의 30%를 납입하고 각각 3년간 월 19만 9000원과 14만5000원에 구입 가능한 프로모션을 제공 받았다.

또한 파이낸셜 서비스의 36개월 2.9% 초저금리 할부혜택도 누렸다. 이밖에 뉴 캠리(하이브리드 포함) 등 도요타 자동차를 현금으로 구매한 고객에게는 150만원(프리우스E는 100만원) 상당의 주유권을 지원했다. 뉴 캠리의 기본 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약 3390만 원, 하이브리드가 4290만 원에서 시작한다.

반면 만년 1위일 것만 같았던 BMW 520d는 지난달 278대가 팔려 전월 558대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면서 6위로 급락했다.

한편 수입차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5290대(49.1%), 2000cc~3000cc 미만 3602대(33.5%), 3000cc~4000cc 미만 1600대(14.9%), 4000cc 이상 276대(2.6%)로 나타났다. 개인 구매의 지역별 최다 등록 도시는 서울(28.1%·1734대)이 차지했고, 경기(25.6%·1580대)·부산(6.9%·428대)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KAIDA 윤대성 전무는 “7월 수입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대기물량 해소와 프로모션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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