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업체 ‘파인디지털’, 자율주행 핵심 기술 개발 나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6-07 17:54 수정 2017-06-07 19:51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제작 업체로 유명한 파인디지털이 미래차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정부가 주관하는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한 것. 회사는 이번 사업 참여를 계기로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파인디지털은 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17년도 자율주행자동차 핵심기술개발사업‘의 국책과제 수행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는 자율주행자동차에 탑재되는 11개의 핵심부품 개발에 대해 정부가 유관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갖춘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핵심부품에는 복합측위모듈과 고정밀 디지털지도, 레이더 및 라이다, 영상모듈, V2X 통신 모듈, 자율주행기록장치(ADR), 운전자 차량 인터페이스(HMI) 모듈, 통합제어기 등이 포함된다.
이 중 파인디지털은 복합측위모듈 과제를 담당하며 자회사인 맵퍼스가 고정밀 디지털지도 과제를 맡게 됐다. 복합측위모듈과 고정밀 디지털지도는 차량의 자율주행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자동차의 위치를 오차 범위 50cm 이내로 정확하게 측정한 뒤 해당 데이터를 고정밀 디지털지도 상에 맵핑 시키는 기술이다. 특히 서로 연계성이 높은 두 기술 분야에 파인디지털과 자회사인 맵퍼스가 선정됨에 따라 보다 완성도 높은 기술개발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과제의 핵심은 현재 약 10m 수준인 GPS위치 오차 범위를 고정밀 디지털지도와 결합해 50cm 이내로 줄이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위치와 속도, 자세 등의 항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술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복합측위모듈의 신뢰성 및 무결성을 위한 항공분야 기술개발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파인디지털 측은 전했다.
국책 과제 수행을 위해 회사는 오는 2021년까지 약 5년 동안 자동차부품연구원, 드림텍, PLK, 와이파이브 등 4개 기관 및 업체와 협업한다. 사업 규모는 총 45억 원이며 정부가 30억 원을 지원한다.
김병수 파인디지털 이사는 “이번 국책사업 종료 후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에 필요한 복합측위기술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4차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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