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유럽언론, 티볼리를 어떻게 볼 것인가?
동아경제
입력 2015-03-05 08:00 수정 2015-03-05 08:00
쌍용자동차의 소형 SUV ‘티볼리’에 유럽인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쌍용차는 2015 제네바모터쇼에서 티볼리를 부스 전면에 배치하고 공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티볼리를 유럽시장에 최초로 선보였으며, 친환경 콘셉트카 ‘티볼리 EVR’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쌍용차는 420㎡ 면적의 전시장에 티볼리와 코란도C(현지명 코란도), 코란도 투리스모(현지명 로디우스), 코란도스포츠(현지명 액티언 스포츠), 렉스턴W(현지명 렉스턴) 등을 전시했다.
쌍용차 이유일 대표는 “티볼리는 쌍용차의 첫 번째 소형 SUV로 60년의 노하우와 장인정신이 담겨 있어 유럽인들에게 사랑받을 충분한 자격을 갖춘 차”라며 “개발 초기부터 유럽시장의 특성을 충실히 반영한 만큼 스타일과 안전성, 편의성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모터쇼장에서 만난 현지 기자들도 전체적으로 후한 점수를 줬다. 독일에서 왔다는 한 기자는 “타보지 않아 주행성능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개성 있는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면서 “한국에서 인기가 있다고 들었는데, 유럽에서도 충분히 통할만한 디자인이다”라고 평가했다.
쌍용차는 티볼리를 앞세워 유럽 시장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60% 이상 끌어올린 1만7000여대로 정하고 시승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본부를 설립해 판매와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한편 티볼리 EVR은 소형 가솔린 엔진에 95kW급 모터, 25kWh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EV모드 시 130km, 레인지 익스텐드(Range Extend) 모드 시 5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안전최고속도 150km/h에 이상화탄소 배출량은 35g/km이다.
이유일 대표는 “유럽 전역의 판매 네트워크를 700개까지 확대함으로써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향후 각 권역별로 티볼리를 론칭해 유럽은 물론 글로벌 SUV 시장에서 쌍용차의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네바=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14조 들인 에틸렌 생산 설비 착착… “신기술로 中 저가공세 깬다”
- K방산 영업익 200%대 증가 예고… 실적잔치 기대감
- 기업 실적 ‘최악’… 10곳중 4곳,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
- ‘공사비 갈등’ 둔촌주공 재건축 25일 공사 재개.. 조합, 210억 증액 수용
- 넷플릭스發 ‘제작비 인플레’… 흥행작 제작사도 “쇼트폼 갈아탈 판”
- 올해 韓 경제 2.6% 성장 여부 안갯속…정부 “불확실성 커 수정 불가피”
- 금감원 압박에… 은행 대출규정 석달새 21회 강화
- 합병 앞둔 SK이노, 계열사 사장 3명 교체… 기술형 리더 발탁
- ‘美 공급망 재편 수혜’ 인도 주식에 올해 국내 자금 1.2조 몰려
- “롯데百의 미래 ‘타임빌라스’에 7조 투자, 국내 쇼핑몰 1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