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세계 최초 공개 “이정도 일줄이야”

동아경제

입력 2013-10-24 09:25 수정 2013-10-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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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신형 제네시스가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24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남양연구소에서 자동차 전문기자단을 초청 올 연말 출시 예정인 ‘신형 제네시스(프로젝트명 DH)’의 미디어 사전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는 디자인, 성능, 신기술 등 신형 제네시스에 적용된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그 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신차의 렌더링 이미지도 최초로 공개했다.

신차에는 기존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바탕으로 보다 발전시킨 ‘플루이딕 스컬프처 2.0(Fluidic Sculpture 2.0)’이 최초 적용됐다.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은 단일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한 전면 디자인, 단순함과 감성적 즐거움을 주는 인테리어, 고급스러운 컬러와 소재 등의 적용을 통한 감성 품질 향상을 핵심 요소로 한다.

신형 제네시스의 외관 디자인은 신규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한 전면부, 정제된 라인과 볼륨감을 강조한 측면부, 입체감이 돋보이는 후면부 등을 통해 세련되고 역동적인 고급 대형 세단의 느낌을 강조한 것이 주된 특징이다.

실내는 일관된 스타일로 디자인 된 각종 노브 및 버튼과 안정된 느낌의 넓은 공간, 사용자의 편의와 직관성을 고려한 인간공학적 설계, 디테일 완성도를 높인 각종 마감 처리 등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현대차는 특히 신형 제네시스에는 운전자가 각종 차량의 기능을 직관적으로 인식함으로써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도록 한 ‘HMI(Human-Machine Interface)’ 설계 원칙을 바탕으로 디자인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형 제네시스를 시작으로 향후 출시되는 모든 차종의 디자인에 플루이딕 스컬프처 2.0 및 HMI 설계 원칙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형 제네시스는 전륜 및 후륜 서스펜션의 강성을 개선하고 차량 전후의 무게를 이상적으로 배분하는 등의 차체 설계를 바탕으로 주행 성능이 향상되고 선회 제동 시스템(ATCC) 및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의 적용으로 주행 안정성 또한 개선했다.

신차에는 고출력의 전동모터가 랙(Rack)을 직접 구동해 조향 시 응답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킨 ‘R-MDPS’를 현대차 최초로 적용하고 스티어링 휠 회전 반경에 따라 기어비를 조절해 민첩성과 조작 편의성을 높인 ‘가변 기어비 스티어링 휠’을 장착하는 등 동력성능 부분에도 중점적으로 보안이 이뤄졌다.

이밖에도 사전 공개된 바 있는 전자식 AWD(All Wheel Drive) 시스템 ‘HTRAC(에이치트랙)’도 처음으로 탑재됐으며 흡기계와 인젝터의 개선으로 저중속에서 토크를 강화해 실용 영역에서의 가속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람다 엔진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다양한 편의사양도 주목할 부분이다.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갖고 차량 후방에 접근 후 3초간 대기할 경우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 레이더와 카메라를 활용해 전방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해 추돌 방지 및 위급 상황 시 차량을 자동으로 정지시켜주는 ‘AEB(Autonomous Emergency Braking System)’, 고속도로 주행 중 도로 정보를 활용해 규정 속도에 따라 안전 운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동감속기능’,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자동으로 제어해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스마트 에어컨’ 등 신사양이 적용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출시 이후 북미 올해의 차 수상 등 고급차의 역사를 써 내려온 제네시스가 더욱 진화했다”라며 “특히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등 국내외 주요 지역에서 철저한 성능 검증을 통해 완성도를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화성=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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