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셧다운 “무급 공무원 할부금 나중에 내”
동아경제
입력 2013-10-02 16:22 수정 2013-10-02 16:27
사진출처=오토블로그
현대자동차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무급 강제 휴가 상태에 놓인 공무원들을 위해 자동차 할부금과 리스 비용 지불을 연기해주기로 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1일(현지시간) 현대차를 보유한 공무원들에게 셧다운 기간에 할부금 납부를 유예해주고 이달 중 차량을 구입하거나 리스하는 고객들에게 90일간 할부금 납부를 연기해준다고 발표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CEO 존 크라프칙(John Krafcik)은 “셧다운제 실시로 일시 해고 상태에 놓인 인력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4년 전 실시했던 어슈어런스 프로그램(assurance program)과 같이 불안정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사람들을 뒷받침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2009년 초 자사 차량 구입 1년 내에 실업 등으로 차량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경우 차량을 현대차에 다시 되팔 수 있도록 하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선보여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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