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발론 의식했나?” 제네시스 대폭 할인
동아경제
입력 2013-10-01 18:43 수정 2013-10-01 18:55
현대자동차가 대형세단 ‘제네시스’를 최대 320만 원 할인해 주는 등 파격적인 판매조건을 내걸었다.
현대차는 1일 제네시스를 구매하면 5%를 할인해준다고 밝혔다. 할인 폭은 트림에 따라 최소 216만 원에서 최고 319만 원에 달한다. 최고 트림인 ‘BH380 프레스티지(6394만 원)’에 5% 할인율을 적용하면 319만 원을 지원 받을 수 있고, 기본 모델인 ‘BH330 모던’의 경우도 216만 원을 절약할 수 있다.
이 같은 대규모 할인은 신형 제네시스를 출시를 앞두고 재고소진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날 출시된 도요타자동차의 아발론을 의식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연말 출시될 제네시스는 5년 만에 완성된 풀 체인지 모델이다. 신차는 국산 대형세단 최초로 사륜구동이 적용됐으며, 8단 자동변속기에 V8 5.0ℓ, V6 3.8ℓ, V6 3.3ℓ 가솔린 엔진 등을 탑재할 예정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9월 858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1946대) 대비 55.9% 감소했다. 올해 1월~9월 전체 누적대수는 9203대로 지난해 1만3989대에 한참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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